20.03.29 룻기 2장 13-23절 [오늘 어디서 일을 하였으냐]

교회의 본질인 예배도 잘 드리고, 교회의 국가와 사회적인 책임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교회의 최우선을 예배입니다. 그렇다고 사회적인 책임을 외면하거나 등한시 해서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이 시대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강릉교회는 <강릉시의 8대 행정지침>에 따라 사회적인 책임을 다 하면서 교회의 본질인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더 이상 전염되지 않을 때까지 지침에 따라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은 각자의 건강을 잘 고려하셔서 교회 오셔서 예배를 드리실 분은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예배에 참석하시고, 아니면 가정에서 방송예배를 드리시면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강릉가족들의 사랑이 식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알곡 믿음의 용사들로 거듭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인간은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서 비행기를 개발해서 수백 명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갑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계속 살수 없습니다. 물고기처럼 바다 속을 다니고 싶어서 잠수함을 만들어서 바다 깊이 들어갈 수는 있지만 잠수함 속에서 살 수 없습니다. 살기 위해선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야 하고, 바다 속에서 육지로 나와야 합니다. 지금 여기서 예배드리는 사람은 서울에서 예배드릴 수없습니다. 사람은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 제한받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시공의 제한을 받습니다. 사람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어디서 공부하는지?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 어떤 교회에서 믿음생활하고 있는지? 죄송합니다만 언제 어디서 죽는지? 도 사람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내가 북한에 살고 있으면 김정은이의 서슬 시퍼런 통제 속에 살아야 합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이만갑> 방송에서 평양에서 0.001% 특권을 누리다가 탈북민이 평양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탈북한 사람들의 탈북과정과 목숨걸고 살아가는 실상을 들으면서, 자기가 북한에서 얼마나 호화호식하고 살았는지? 가슴아파하며 눈물을 짓는 모습을 봤습니다. 똑같은 북한에서도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서 어디에서 사느냐? 에 따라 천국과 지옥의 삶을 사는 겁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프리카 원시부족에서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도 코뚫고, 귀뚫고, 입뚫고 맨발로 사냥을 배우고 있을 것입니다. 큰 부자는 아니라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기 때문에 컴퓨터, 휴대폰, 자동차 등등 문화의 해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신천지는 새천지, 새하늘과 새땅이라고 이름을 계속 바꾸면서 코로나가 변종하듯이 변종을 거듭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직업, 어떤 직장을 얻느냐? 갖은 직종이라도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하느냐? 에 따라 개인과 가정의 삶의 질은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이사를 세 번이나 갔고, 우리도 좋은 도시,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교회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평생의 배우자를 위해서 정말 신중하게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일할 것인지? 여러분의 남은 인생을 어디서 살 것인지? 어디서 믿음 생활하다가 천국 갈 것인지? 정말 기도 많이 하시고, 잘 생각하시고, 잘 선택하고, 잘 결정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룻은 믿음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잘 만났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도 믿음의 며느리 룻을 잘 만났습니다.

모압 처녀 룻이 나오미의 집으로 시집오지 않았더라면 룻의 인생은 모압 남자에게 시집가서 아이 낳고 살다고 세월이 지나 죽었을 것입니다. 혹시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혀가서 인생을 끝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압으로 이민 온 나오미의 집으로 시집 온 것이 룻의 인생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의 품속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같은 집안에 시집을 왔지만 오르바의 선택과 결정은 전혀 다른 인생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환경 속에 있어도 결정과 선택은 자신의 몫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매 순간 마다 이 선택과 결정이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계획과 부합하는지? 혹시 실수해서 전혀 다른 결정과 선택을 하는지? 말씀과 기도로 신중하게 믿음으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 길이 넓은 길인지? 좁은 길인지? 잘 선택하고 구별하시길 축복합니다.

내 인생을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계획 속에 집어넣는 것을 순종이라고 부릅니다. 믿음의 순종은 내 생각이나 계획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의 생각, 계획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을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삶입니다. 주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그 인생은 은혜와 복으로 풍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묵상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생각을 깨닫고 찾는 일에 잘 훈련되고 길들여져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룻은 유대인과의 결혼, 남편의 죽음, 친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도 포기하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유대 땅에 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죽기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런 룻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미 여호와 이레로 보아스라는 유력한 사람을 준비시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보아스를 통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현장입니다.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이르되 이리로와서 떡을먹으며 네 떡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룻 2:13-14)


보아스도 믿음으로 생각하고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으로 믿음으로 실천합니다.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룻 2:15-17)

어떤 율법교사가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 예수님께 찾아와서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 질문하자 예수님께서 율법에서 무엇이라고 기록하고 있느냐? 예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행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자기를 잘 보이려고 내 이웃은 누구입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룻 2:19-23)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십니다.

룻을 이끌어 보아스의 밭에서 일하게 하고, 룻이 이삭 줍는 그 날에 보아스를 자신의 추수하는 밭으로 이끌어서 룻을 만나게 하고, 룻이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일꾼들이 증거하게 하시고, 보아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이제 가문의 대를 이을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사55:8-11)

강릉가족 여러분~! 매 순간마다 어디서 숨 쉬며 살 것인지 기도와 믿음으로 잘 결정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