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 사무엘상 23장 1-18절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캄캄한 밤에 불빛만 보이면 나방들은 죽는 줄도 모르고 불빛을 향해 돌진합니다. 불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을 불나방이라고 

부릅니다. 불빛만 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불빛을 향해 돌격 앞으로 하기 때문에 불나방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인간의 경험과 지식으로 이루어지지도 않을 일들을 무모하게 돌격 앞으로만 하는 사람을 불나방이라고 합니다. 

죽는 줄도 모르고 막연히 허상만 추구하면서 그 허상만 쫓아다니는 사람을 불나방이라 합니다. 일시적인 것, 쾌락만 추구합니다.

 

사울 왕은 불나방처럼 살고 있습니다.

다윗 장군은 파란만장한 인생길을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블레셋 족속이 유대 땅 그일라 사람들이 추수를 하는 타작마당에 쳐들어와서 추수한 양식을 탈취해 가버렸습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이 사건을 왕인 사울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사울 왕에게 알리지 않고 사울 왕에게 쫓겨서 도망치고 있는 다윗에게 

이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유대 백성들의 마음과 태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왕인 사울을 신뢰하지 않고 도피생활을 하는 

장군 다윗을 존경하고 더 신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을 다윗 장군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 같이 듣고선 다윗 장군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유대 땅에서 사울왕의 손에서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도망치기도 바쁜데 그일라까지 가서 블레셋을 치고 잃어버린 양식을 꼭 찾아와야 하겠습니까?

다윗 장군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진퇴를 결정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물었습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삼상 23:2)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삼상 23:4)


다윗 장군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긴급한 사항이기 때문에 다윗 장군에게 하나님께서 현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하나님 아버지의 견해를 들으시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견해 곧 아버지의 뜻과 계획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께 무릎을 꿇어 뜻을 물으셔서 사람들의 생각과 계획보다 항상 아버지의 견해대로 순복하시는 믿음의 아들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삼상 23:5) 

다윗 장군은 기도의 응답을 받고 목숨을 걸고 그일라를 구출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그일라를 구출하고 그일라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사울왕이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잡기 위해서 그일라로 오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


다윗은 또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일라 주민들이 내 편입니까? 사울 왕 편입니까?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다윗이 이르되 이스

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

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삼상 23:9-12) 

 

다윗은 무릎을 꿇고 기도한 후에 하나님의 응답이 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자신을 추종하는 600여명을 데리고 피할 수 

있는 곳까지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이 마을 저 고을 이 광야 저 골짜기로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아무리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군대를 동원해도 다윗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

니라 (삼상 23:14) 

 

하나님이 다윗을 사울왕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편을 들기 때문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강릉교회와 여러분의 가정과 인생도 다윗 장군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의 손길아래 인도 보호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삼상 23:16-17) 

 

심지어 왕위 계승권자인 황태자 요나단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고 순종하고 있는데, 사울 왕만 불순종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그런데 사울 왕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등지고 허공에 대고 주먹질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불순종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미련을 떨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욕망을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모를 때, 해야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순종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은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시 101:5)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시119:21)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18:12)


강릉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감옥 속과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사울 왕과 다윗이 왕으로 세워져 가는 

과정을 말씀으로 따라왔습니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왜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 왕은 점점 약해지는 겁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무릎으로 친밀한 교제 나누는 아들딸이 되셔서 다윗처럼 순종의 자리에서 다윗이 받은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