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6 고린도전서 9장 23-27절 [앞서 가는 사람]

오늘은 제직훈련학교의 마무리이자, 오늘 임직 받으시는 분들과 2022년을 두 달 남긴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미 임직 받아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과, 오늘 임직자들 뿐 아니라 저와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 만나는 날까지 매일, 믿음의 새 역사 = 강릉행전을 멋있게 쓰기 위해서 새로운 각오, 새로운 다짐으로 신발 끈을 다시 졸라매고 믿음의 경주를 새롭게 출발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길들여져야 합니다.

처음부터 난 길은 없습니다. 우거진 숲 속으로 누군가 처음으로 밟고 지나갑니다. 두 번, 세 번 자꾸 다니다 보면 저절로 길이 납니다. 자동차도 길을 내고, 길들입니다. 짐승도 길들입니다. 쟁기질 잘 하는 소로 길들이기 위해서 등에 쟁기를 올려놓는 것부터 먼저 길들여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용맹한 군인도 길들이기 훈련을 합니다. 총을 쏘고, 체력을 단련하며 길들여질 때까지 반복해서 지옥훈련을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들여지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답게 생각하기를 말씀으로 훈련 받아야 합니다. 기도도 훈련을 잘 받아야 하나님 아버지와 소통을 잘합니다. 능력 있는 기도는 응답 받는 기도입니다. 응답 받는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소통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기쁨과 감사를 노래로 신앙 고백하는 것이 찬양입니다. 경배와 찬양으로 신앙고백을 받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언제나 은혜와 복으로 응답하십니다. 섬김과 나눔도 길들여져야 합니다. 물질 = 헌금생활도 말씀으로 잘 길들여져야 주는 자의 복을 진정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돈 쓰는 하나님의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길들여진 삶의 핵심은 순종입니다.

순종이 빠진 믿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평생 교회에 다녔어도 순종해 본적인 없는 사람은 평생 자신의 의만 세운 사람입니다. 영광스러운 영적인 직분을 받았음에도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직분을 잘못 받은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을 체면과 위신과 감투와 자신의 영광으로 받은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시는 사람이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직도 길들여지지 않는 고삐 풀린 망아지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은 100%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으로 자신의 일생을 산 사람들입니다.

 

약속의 말씀으로 순종의 믿음으로 길들여지는 이야기.

아브라함은 75세에 갈대아 우르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약속하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복의 근원입니다. 다른 하나는 상속자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아브라함은 12년을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은 12년 정도 기다리면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2년이 지나가는데 아무런 소식도 없자, 가족회의를 한 결과 사라의 몸종 하갈을 통해 더 늦기 전에 대를 잇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말썽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고, 가족의 화목이 깨지고, 이제는 서로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움이 가득한 가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종 하갈이 임신했을 때부터 여주인 사라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들을 낳은 후에 아예 여주인을 박해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가정의 화목과 안녕을 위해서 가장인 아브라함이 하갈과 아들 이스마엘을 쫓아 내버렸습니다. 


가정의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아슬아슬 어느 듯 시간이 또 12년이 흘렀습니다. 아브라함도 사라도 이미 모든 포기하고 잊고 살고 있는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24년 전에 약속하신 후사, 아들 이야기를 또 꺼내시는 겁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인간적, 생물학적, 과학적, 이성적으로 희망 0, 절망 100일 때, 만복의 근원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25년 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예고하시는 겁니다. 


말씀대로 때가 차서 사라가 임신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이름까지 작명해서 이삭이라 불렀습니다. 아직 믿음의 순종훈련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삭이 장성한 후에 이번에는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아브라함에게 요청하시는 겁니다. 이제 약속의 말씀으로 잘 길들여진 아브라함의 순종의 믿음은 단 한마디 대꾸도 않고 이삭을 바치러 모리아 산으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은 역시 하나님이셨습니다. <여호와 이레> 이 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만 받을 수 있는 은혜와 복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오직 예수, 오직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만났을 때, 내가 복음의 괄호 밖, 구원의 방주 밖, 생명책에 이름이 없다면 이처럼 난감한 일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2000년 전에 바울 목사님이 이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했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린도전서 9:27)

 

강릉가족 여러분~!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십시오. 자신을 쳐서 믿음을 순종으로 길들이십시오. 예수님 만났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 믿음의 大賞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