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7 창세기 13장 1-13절 [좌파<左派>&우파<右派>]

창세기 11장에 바벨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언어가 하나이기에 사람들 흩어지지 말자고 단합해서 성과 대를 쌓았는

데 이것을 바벨탑이라고 부르고, 하나님께 도전해서 탑을 높이 쌓아서 하나님께서 무너뜨렸다는 의미에서 이 사건을 바벨탑 사건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쌓아 올리고 있는 대 곧 탑을 무엇 때문에 중단시키셨습니까? 한 언어로 소통 잘 

하고 있었는데 왜 언어를 혼잡케 하셨을까요?

 

인간이 쌓는 성과 탑이 염려스러우신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성과 대를 쌓는 인간의 교만이 더 큰 교만을 낳아 자기 자랑을 하고자 

하는 죄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의지하지 않고 자기자랑과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 가문의 분위기속에서 어떻게 어린 양과 

같은 겸손한 메시야가 탄생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인간의 자랑과 교만이 팽배한 사람들을 흩으시고,


겸손과 온유한 새로운 믿음의 가문을 일으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 의사불통으로 성과 탑의 공사를 중단시키자, 자연히 흩어져 언어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가운데 한 족속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진행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창세기 11:10) 

자랑과 교만의 상징인 성과 탑의 건축을 중단시키시고 새로운 구원의 역사의 축복의 통로로 삼으실 셈의 족보를 말씀하시기 

위해서 바벨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셈의 후손으로 드디어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이 등장하는데 12장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가문의 복을 주시기 위해서 숙부에

게 항상 붙어 다니는 롯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먼저 말한 사람은 숙부 아브람입니다. 선택권을 롯에게 먼저 준것도

아브람입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세기 13:9)


이제 셈의 후손 중에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을 붙들고 순종과 헌신에 출중한 아브람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믿음의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 영원한 기업은 아무리 사랑하는 아브람의 조카라도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나누어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붙어있는 조카 롯을 환경과 여건을 통해서 강제로 떠나보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강제였는데, 인간 롯

에게는 축복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할 절호의 기회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 창세기 13:11-12)

롯이 선택해서 내려간 땅은 말씀처럼 온 땅에 물이 넉넉하고,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습니다. 롯은 세상적으로 좋은 

환경과 배경을 갖고 숙부 아브람없이 새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바벨탑 사건과 아브람과 롯처럼 가족이 민족이 함께 단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은 정말 좋고 복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

에게 하나가 되라고 마지막 축복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을 복이요 은혜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

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한복음 17:21-22)

흩어짐 보다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 더 복된 일입니다. 그러나 연합하여 교만하고 싸우는 것보다는 흩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훨씬 더 복된 일입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연합하여 하나가 되던, 흩어져서 각기 제 갈 길로 가던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중요합니다. 흩어지느냐? 하나로 단합하느냐?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

님께서 사용하시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로 단합해도 교만하면 흩어버리십니다. 흩어져도 겸손하고 사랑하면 세우셔서 위대

한 믿음의 가문, 복된 믿음의 가정으로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아 이제부터다.

 하나님께서 롯을 떠나보내신 후에야 드디어 나타나셔서 아브람에게 이제부터 너와 너의 후손들과 영원한 언약, 계약을 세우실 것

을 말씀합니다. 12장에 약속하신 말씀을 다시 상기 시키시면서

"세상에서 은혜와 복은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셔서 은혜와 복으로 채워주셔야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이지, 너희들의 눈에 아무리

 좋아 보여도 결코 복된 땅, 복된 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야. 하지만 나와 함께 하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은혜와 복을 받아 복있는

 사람이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어서 영원히 주는 자의 복을 누리는 인생과 가정과 가문이 될 수 있는 거야"

 

이 확실한 믿음이 있기에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선택의 우선권을 양보한 것입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 창세기 13:9)

믿음이 없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 세상과 구별이 잘 안 

되는 강릉교인이 있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확실한 체험과 믿음이 없기 때문인 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아브람

은 믿음이 확고하기에 숙부의 선택우선권을 안 써먹어도 조카 롯에게 양보해도 얼마든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좌파도 좋고, 우파도 좋습니다. 좌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 하나님을 떠나느냐? 여러분은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 믿음의 선택과 결정의 핵심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