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7. 28 시편 103편 1-22절 [기도란 무엇인가?]

20세기 유명한 전도설교가 였던 DL. Moody목사님이 스코틀랜드에 초청 받아 전도 집회 중,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기도가 무엇입니까?>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기도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구원하심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올리는 것입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기도란 무엇입니까?> 질문하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다윗은 <살아있는 영혼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러러 보며 찬양드리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시25: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이 하시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뜨겁게 기도해서 하나님의 능력은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정적으로 뜨겁게 기도해도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원하십니다. 무지와 맹목 가운데 해로운 것을 끈질기게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도 결국 해를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시106:15 

그들의 기도의 응답은 오히려 자신들에게 저주가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는 비상사태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십자가 앞에 납작 엎드려서 기도합니다. 이 비상사태를 원만하게 잘 해결해 달라고 정말 목숨을 바칠 듯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비상사태를 안정적으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입니다. 그런데 그 할렐루야의 유효기간이 몇 달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금새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또 내 멋대로 살아갑니다. 비상사태가 또 생겼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번처럼 십자가 앞에 납작 엎드려 또 기도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응답이 없어서 다 망해버렸습니다. 그 동안 쌓은 공든탑이 한 순간 우르르 무너져버렸습니다. 다시는 회복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반응은 <하나님 이러실 수 있습니까? 제가 그렇게 부탁드리고 기도드렸는데 어떻게 이렇게 망하게 하십니다. 길거리에 나 앉게 만드시는 겁니까? 살아계시기는 합니까?>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것.

기도의 응답과 능력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악에서 건짐을 받거나, 귀한 것을 얻는 것이나, 초자연적인 능력과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것. 하나님 아버지를 배우는 것. 하나님 아버지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과 영광의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17:3 

 

하나님 아버지를 잘 알아야 아버지와의 대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잘 알지 못하면 대화를 해도 대화가 되지 않고 일방통보만 합니다. 그래서 기도다운 기도를 제대로 하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 아버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잘 알면 어떤 기도를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기도도 제대로 하고 응답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사람은 간증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응답을 잘 받고, 응답을 잘 받은 기도의 사람은 간증이 항상 풍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응답이 때마다 시마다 풍성하기 때문에 간증이 풍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의 사람은 감사와 찬양의 사람입니다.

기도의 사람은 언제나 응답을 받기 때문에 받은 응답에 감사함으로 경배와 찬양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의 사람이 기도의 사람이요, 찬양의 사람이 기도의 사람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103:1-5

 

기도의 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발견하고, 하나님 아버지에게 언제든지 발견되는 사람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의 환상이 사울의 눈을 멀게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한 사울이 눈을 떠서 앞을 보자 이제는 예수님에게 눈이 멀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위해 그의 인생을 온전히 산제사로 드리게 된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장소입니다.

기도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을 볼 수 없습니다.

믿음의 환상이 없는 곳은 영혼이 죽어갑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62:5

 

가장 깊은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친구처럼 교제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가장 큰 영광은 그분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도 중의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함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능력의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것을 아멘으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기도에도 차원이 있습니다.

처음 믿을 때는 어린아이의 신앙입니다. 좌충우돌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이웃도 생각할 줄 알고, 남을 나보다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교회와 예수님이 얼마나 고귀한지 깨닫게 됩니다.

기도도 처음에는 자기 기도만 합니다. 무엇을 달라고만 합니다. 그러다가 성숙해지면 내 기도는 접고 중보기도를 합니다. 이웃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여러 환우들과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웃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선교와 전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영광과 거룩한 의를 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는 이미 방향이 설정된 소원입니다.

결론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입니다. 거룩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기자는 찬양합니다. 노래합니다. 송축합니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내 영혼아 온 맘과 정성 다 하여 주 찬양하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온맘과 정성 다 하여 주 경배하라

감사하라 내 영혼아 감사하라 내 영혼아 내 맘과 정성 다하여 주 감사하라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예수님의 요청입니다.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아들딸의 권리를 찾읍시다. 영광을 찬양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은혜와 복을 간증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버지와 친밀한 대화로 영광속에서 경배와 찬양을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