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3 누가복음 1장 1-25절 [백성들을 준비시키라]

오늘은 2023년도 대림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절을 앞둔 네 번의 주일 동안 메시야가 오실 것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대망하고 사모하며 변치 않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대통령은 다른 나라를 순방하기 수개월 전부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순방할 것인지? 의제는 무엇을 다룰 것인지? 투자를 얼마나 할 것인지? 제외 국민들은 언제 만날 것인지? 등을 철저하게 준비를 하여 순방을 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영국과 그리스의 정상회담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하루 전에 영국이 돌연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영국이 회담을 취소한 것은 파르테논 마블스 때문입니다. 과거 오스만 제국시절 오스만제국 주제 영국 외교관 엘긴 토마스 브루스가 오스만 제국의 허락을 받아서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들을 영국으로 가져갔습니다. 이에 현재 그리스에서는 이 유물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고, 영국은 합법한 절차로 가져온 유물이기 때문에 반환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 그리스 총리는 방송 대담에서 영국 총리에게 파르테논 마블스의 반환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리시 수넥 영국 총리는 갑자기 민감한 문제가 등장하자 하루 앞두고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이처럼 양국의 정상회담 시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품위 있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곤란한 의제가 등장하면 피차 품위도 잃어버리고 불편하기가 이를 데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예수님의 전령이자 메신저인 세례 요한을 먼저 보내셨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눅 1:13-17)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을 먼저 보내신 것은 백성을 준비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3: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눅 3:3-17)

 

세례요한의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예수님 만나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믿음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믿음의 세마포를 확인하며 깨어 근신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말한 이것들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도 예수님 만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 구원의 반열에 세워야 합니다. 나만 홀로 예수님 만나 천국에 가고, 사랑하는 가족들은 지옥으로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숨을 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가족구원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이 복음을 전해서 함께 천국에 가야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해마다 맞이하는 대림절이지만 2023년에는 특별히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만날 날을 고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며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날 믿음의 준비를 잘 시켜서 그날에 함께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으시기를 바라고, 또 지금까지 내가 만난 모든 친구와 이웃들도 함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 복음을 선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며, 얻을 때까지, 찾을 때까지 문이 열릴 때까지 기도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