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7 히브리서 3장 1-19절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생각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해도, 어디를 가도 예수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밥 먹을 때마다 생각합니다. 가끔은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결정을 하고 일을 해도 일을 하고 난 후에는 꼭 주님이 생각나서 결정을 후회하면서 주님의 뜻을 따라 수정합니다. 히브리 기자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장 1절)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천번 만번을 강조해도 가깝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생각으로 인생사를 써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좋은 생각, 복된 생각>이 가득한 사람은 말도 행동도 인생도 좋고 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부르심에 복종해서 목회를 결심할 때 제게 감동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사도행전 5장 42절)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사도행전 20장 35절)

지금까지 가슴에 담고 열심히 목회하는데 단 한 번도 부족함이 없이 하나님께서 준비된 새 생명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믿음의 봉헌을 통해서 지금까지 강릉교회는 항상 주는 자의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금년 성탄구호를 하는데 교회예산을 2300만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민성기장로님께서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5000만원을 봉헌해 주셔서 강릉가족들과 강릉시민들을 넉넉하게 섬길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구호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로님께서 항상 교회를 통해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니 담임목사로서 제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는 이런 섬김과 나눔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히브리서 3장 6절)

강릉가족 여러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2021년에는 여러분과 가정들이 무엇을 하든지 언제 어디서든지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셔서 항상 예수님께서 거하실 수 있는 가장 복된 집들이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만 우리의 시간입니다.

사람은 나이에 따라 시간의 속도를 느낀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10대 때는 시간의 속도가 년속 10km 아주 느리게 갑니다. 10대 때는 인생이 지겹습니다. 빨리 10대가 지나고 성인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40대는 40km, 60대는 60km, 80대는 80km로 빨리 지나간다고 말합니다. 세월이 흘러가는 체감 속도가 그렇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고나면 한 주일씩 흐르다가, 어느 해부터는 자고나면 한 달이 흐르고, 그 다음에는 자고 나면 계절이 바뀝니다. 눈 감았다 뜨면 한해가 다 지나가는 때가 마지막 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은 넉넉하게 표현하면 오늘뿐이고, 좁히면 현재뿐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지금 이 시각뿐입니다. 방금 전에 찬양대의 찬양을 들은 시간은 이미 지나가고 없습니다. 지난 성탄절 예배가 너무 아쉬운데 되돌아가서 다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오늘, 현재, 지금 이 시각뿐입니다.

지나간 2020년 한해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꼼짝 달싹을 못했습니다. 예외인 나라도 없고, 예외인 사람도 없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귀신잡는 해병대도 꼼짝을 못했습니다. 미사일을 쏴대든 김정은이도 꿈쩍을 않고 숨어 있습니다. 이마도 혹시 코로나 걸려서 죽을까봐 걱정이 태산일 겁니다. 그래서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세상의 권세로 떵떵거리는 사람일지라도,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시간을 오늘만 우리의 것입니다. 지금만 나의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히브리서 3장 12, 13절)

강릉가족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매일 매 순간 내 믿음의 현주소를 확인하십시오. 혹여 불신의 죄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위에 굳게 서십시오. 어제를 아쉬워만 하지 말고, 내일의 믿음의 꿈을 얘기하면서, 오늘~ 지금~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십시오. 내일~ 또 후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도록,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섬기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어야 합니다.

수영 할 줄 압니까? 물으면 여성분들은 수영을 제대로 배운 사람들만 할 줄 안다고 대답하는데, 남자들은 대부분 할 줄 안다고 대답합니다. 수영 못한다는 남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영장이나 바닷물 속에 집어넣으면 고급지게는 평형, 천박하게 Dog Swimming을 합니다. 물 안 마시기 위해서 겨우 허우적거리지 폼 나게 수영 다운 수영은 못합니다. 가만 보면 믿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믿습니까? 물으면 <아~멘~!> 저부터도 목젖이 보이도록 큰소리로 응답합니다. 하지만 막상 고달픈 삶 속으로 들어가면 <목사님~ 믿기는 믿는데~ 그런데요~> 변명과 이유가 길어지면서 어느새 <생각도 믿음 없음, 판단도 믿음 없음, 결정도 행동도 믿음 없음>입니다. 저는 속으로 저렇게 오랫동안 예수 믿었는데 하나님 아버지가 그렇게 믿어지지 않을까? 제 속이 다 탑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말라 (히브리서 3장14, 15절)

여러분이 믿음의 길을 출발하실 때, 확신한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길을 시작할 때, 어떤 약속의 말씀을 받으셨습니까? 받은 약속의 말씀이 없습니까? 다시 아버지께 받으십시오~!

강릉가족 여러분~! 여러분이 받은 약속의 말씀을 끝까지 견고하게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살이의 환경과 여건이 어떠하든지 내가 받은 약속의 말씀을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거든 여러분의 심령을 완고하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의 말씀이 풍성한 열매를 맺어, 수확할 수 있도록 내 심령을 순종의 옥토로 만들어야 합니다. 내 언약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응답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