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 누가복음 1장 26-38절 [목숨 바쳐 하신 사랑]

오늘은 주님의 성탄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강림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 성탄일입니다. 마리아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복음이 출발했습니다. 복음은 죄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아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천국의 상속자로 삼으시고, 천국의 영생으로 구원하는 것이기에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출발해서, 인도하시고, 완성시키시는 줄 믿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성탄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자 구원계획입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사랑의 완성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시기 위해서 다시 오십니다. 천국에서 영생을 얻으려면 오직 믿음뿐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 만나기 위해서 오직 믿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축복합니다.


인류역사의 가장 큰, 기쁜 소식은 수태고지입니다.(26-31)

천사장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전달한 예수님의 잉태소식 자체가 이미 가장 기쁜 소식 중의 복 된 소식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지옥의 형벌이 확증된 인간들에게 가장 큰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이 수태고지의 말씀은 인간의 모든 불가능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으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다는 선포입니다. 사실 동정녀 탄생은 자연계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방법을 단 한번만 사용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와 규칙에 따라 운용되어야 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질서가 깨어지는 날에는 멸망뿐입니다. 반드시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명을 잉태하고 해산하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특별한 탄생이 하나님의 질서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 속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낳았지만, 하나님의 질서를 깨뜨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복음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증시킨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사람들이 생각과 과학과 이성이 말하는 불가능에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케 하는 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인간의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이 복음입니다. 이 구원의 가장 복된 소식을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항상 간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믿음의 그릇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완성시킵니다.(34-38)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아버지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시키시기 위해서 천국 가는 Non-Stop High-Way를 건설하셨습니다. 이 Non-Stop High-Way는 오직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사람만이 달릴 수 있는 믿음의 길이자, 생명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은 어떤 죄인이라도 천국으로 데려가실 수 있지만, 이 구원의 완성에는 인간의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불순종으로 잃어버린 낙원을 순종으로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삼위 하나님을 인정하는 최소한의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저는 성경을 상상하면서 해석합니다. 만약에 요셉과 마리아가 불순종했으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을까? 틀림없이 결혼을 앞둔 다른 순종하는 예비부부를 찾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틀림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이미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의 그릇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한방에 해결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성탄은 인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자 하나님의 구원계획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에는 항상 순종으로 응답하는 믿음의 가정, 믿음의 사람을 파트너를 세웁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애굽의 총리 요셉, 출애굽의 모세, 사도 바울, 그리고 오늘 저와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순종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응답받는 위대한 파트너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묵숨 바쳐 하신 사랑은 영원무궁한 하나님 나라입니다.(31-33)

이 세상은 실권자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지우지됩니다. 누가 뭐래도 대통령의 말과 의지에 나라가 좌지우지됩니다. 회사도 누가 뭐래도 최고 경영자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그런데 천국의 실권자, 왕 중의 왕, 구원과 영생의 실권자이신 예수님은 세상 왕들처럼 그렇게 힘과 권력을 그렇게 휘두르지 않습니다. 힘과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의 순종과 사랑으로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순종과 사랑으로 사람들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영접하고 믿기만 하면 영원한 지옥의 유황불에 멸망시키지 않고 영생의 구원을 줍니다. 말로만 큰소리치는 인간들과는 전혀 다르게 몸소 성육신 하셔서 나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오르시어 대신 돌아가셨습니다. 전적으로 책임져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믿음은 전적인 자기 책임입니다. 그래서 상속도 안 되고, 나눠줄 수도 없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길은 자신이 오롯이 책임지고 걸어야 합니다. 자신의 눈물과 땀과 시간과 물질과 정성과 목숨을 다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야 하고, 때로는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도 있습니다. 내가 걸어가는 이 믿음의 길 끝에서 예수님을 온전히 만날 수 있습니다.

강릉 가족 여러분~ 성탄은 나에게 천국의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아직도 철부지한 나를 데려가시기 위해서 예수님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미 믿음으로 영생을 확증해 주신 성탄의 사랑을 받은 우리도 교회와 이웃에게 사랑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목숨 바쳐 사랑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코로나19로 절망하고 있는 세상의 소망이 되는 교회와 기쁨이 되는 강릉가족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