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8 사무엘상 15장 10-31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울 왕이 변질 되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 합니다. 사울 왕의 믿음이 변질되자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거역하자, 하나님의 영이 그를 떠나버립니다. 마지막엔 왕의 경호 군사들이 다 죽고, 포위망이 좁혀 오자, 자신의 칼을 빼서 스스로 목숨을 마감합니다. 왕이 돼서 멋있게 출발했는데, 마무리는 너무나 비참하고 추한 모습으로 삶은 끝냈습니다. 사울왕은 믿음의 변질로 인해 멸망했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다윗이 왕이 되었고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신다. 16: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 (잠 15 : 25)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 16 : 18)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삼하 3 : 1)  

 

사울 왕이 하나님을 멀리하면서 교만해진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첫째로 사울은 처음 믿음의 자세를 잃어버렸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가지 환경과 여건에 따라 때로는 좋은 쪽으로, 때로는 좋지 않은 쪽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환경과 여건에 따라 변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변치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수하거나 잘못해도 모든 것을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행동하면 용서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배신하면 그냥 넘어가시지 않습니다. 사울 왕은 초심도 잊어버리고, 하나님 말씀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다가 실패와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믿음의 사람들의 실패는 초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랑과 믿음을 찾아 회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사울은 불순종으로 믿음이 변질되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즉위한 후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민족에 대한 사랑도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처음 믿음을 잃어버리자 순종의 기쁨도 없고, 사울의 심령은 백성들을 위한 섬김과 헌신은 사라지고,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지만 기쁨과 감사는 사라지고 오히려 슬픔과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불순종을 버리고 순종의 믿음을 회복하기 전에는 기쁨과 감사가 열매 맺지 못합니다. 순종의 믿음을 회복하셔서 예수님과 교회를 향한 기쁨과 감사가 회복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로 사울은 제사<예배>의 기쁨과 감격을 상실했습니다.

첫 사랑의 믿음은 예배당에 앉아만 있어도 은혜가 되고, 무슨 찬송을 불러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누가 기도를 해도 아멘으로 감격하고, 말씀만 읽어도 아멘 소리가 본당을 쩌렁쩌렁 울립니다. 은혜의 감격이 사라지고 심령이 굳어지면 순종, 헌신, 충성은 다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 보입니다. 그러면서 찬양대 음정 박자가, 장로님의 기도 내용이, 목사님의 설교 토씨 틀리는 것만 들으면서 비판과 비난과 불평만 쌓이고 예배의 기쁨과 감격이 잃어버리는 겁니다.

하나님 말씀은 무시하고 자기를 위한 승전기념비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자기를 위한 바벨탑을 쌓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합니다.

 

예배의 감격과 감동을 회복합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 (롬 12 : 1)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는 내 몸이 제물삼아, 칼로 각을 떠서, 피를 뚝뚝 흘리면서, 생명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산제물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첫사랑의 믿음을 회복하십시오. 원인과 이유를 밖에서 찾지 마시고 내 믿음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자신의 믿음의 자리를 잃어버리지 말고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春夏秋冬

하나님께서 피조세계의 창조의 원리 중의 원리는 관계성입니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입니다. 그 중에 믿음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관계가 맺어진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로버트 라이시는 미국 클리턴 정부때 경제정책 수석보좌관이었습니다. 나중에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받아 일하다가 하루아침에 장관 자리를 사임하고 초야에 묻히고 맙니다. 후에 그가 쓴 책이 <The Future of Success / 부유한 노예>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나는 권력의 실세의 자리에 있을 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났습니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내 맘먹은 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나는 퇴근하기가 싫을 정도로 권력과 돈에 빠져들었습니다. 2년 동안 권력과 돈을 흔들고 살다보니, 사랑하는 아내와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자식들은 얼굴도 못보고, 친구들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이웃들도 예전과 같이 나를 대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교회와의 관계가 아주 멀어져 있었습니다. 언제 감격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예배를 드렸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백악관 사무실에서 무엇을 위한 성공인가? 무엇을 위해서 출세했지? 무엇을 위한 권력과 돈이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일하고 있지? 내가 이 일 안하다고 미국이 망할까? 세계가 멸망할까?> 그날 라이시는 사표를 내고 남편의 자리, 아빠의 자리, 친구의 자리, 이웃의 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와 순종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은 성공을 좋아합니다. 저도 성공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있기는 한데 하나님과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을 배웁니다. 불순종과 교만을 배웁니다. 인간은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를 통해서 가치 있는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사울왕의 멸망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자 사람들과의 관계도 저절로 무너졌습니다. 승승장구할 때는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하였다. 하나님의 영이 그를 붙들었다>

실패와 멸망할 때는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다. 하나님이 그를 후회하셨다>고 말씀은 우리들에게 소개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출세와 성공도 중요합니다. 돈, 명예, 권력도 중요합니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유지하기 위해서 성공이 필요한 것입니다. 부귀영화를 얻기 위해서 가족을 희생시키지 마십시오. 친구와 이웃을 팔아서 성공을 사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를 여러분의 인생에서 최우선순위에 두십시오. 하나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셔서 약속하신 말씀의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