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6. 30 디모데후서 4장 19~22절 [주께서 심령에 함께 하시길]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출연한 사람들은 세속에서 돈도 벌어보았고 인생 잘 나가다가 믿었든 사람들에게 사기 당하고 배신을 당하고 몸이 병들고 마음이 병이 들어서 산속으로 무인도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서 숨어 들어와서 홀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병들었던 몸도 회복되고 상처투성이였던 마음도 정신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다시 도시로 갈 의향이 없느냐고 물으면 단 한 사람도 다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우면서 살아가도록 창조하셨는데 왜 사람들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경쟁으로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야단일까요? 원인은 죄 때문입니다. 죄의 시발점인 인간의 <욕망> 때문입니다. 이 욕심은 창세기에서 시작합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 3:6)


하와가 배가 고파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고 먹고싶은 것이 아닙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세상 지혜를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하와의 심령에 욕심, 욕망의 씨가 뿌려지고 자란 것입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3~15)


오늘 6월 마지막 주일 사도 바울 목사님께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 목사님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와 당부 말씀으로 6월 마지막 주일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딤후 4:19),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딤후 4:21)


안부를 주고 받는 사람

바울 목사님께서 편지의 마지막 남은 여백에 이름들을 일일이 기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귀하게 섬겨준 믿음의 사람들에게 문안인사 드리라고,  바울 목사님과 동고동락 하고 있는 선교팀원들 모두가 문안인사를 한다고 편지를 합니다. 여러분은 문안인사를 드려야 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문안인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없습니까?

강릉가족 여러분, 고마움과 감사를 잊어버리지 말고 안부인사 드리시길 부탁 드립니다. 자녀들에게 문안인사 드려야 할 분들에게 안부인사 꼭 드리면서 살라고 당부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천국 갈 때까지 모든 분들과 안부인사 드리고 안부인사 받으면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서로를 돌보는 사람들의 모임 = 교회

바울 목사님께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전하는 마지막 당부였습니다.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딤후 4:20~21a)


고린도교회를 위해서 에라스도는 고린도교회에 머물라고 했습니다. 드로비모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으로 인해 아파서 치료 받고 회복하라고 밀레도 남겨 두었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여행하기 불편한 겨울이 오기 전에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 가죽 종이에 쓴 책을 가지고 속히 오라고 부탁합니다.

찰스 콜슨이라는 사람은 닉슨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보좌관으로 발탁되어 정치적 권력을 누렸지만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 있 콜슨의 인생을 세 사람의 상원의원이 완전히 변화 시킵니다. 헤트필더, 휴스, 퀴에 세 상원의원은 콜슨이 투옥되자 날마다 함께 기도 시간을 정해서 중보기도를 했고 콜슨을 찾아가서 복음은 전하여 위로했습니다. 콜슨의 형 집행 기간이 7개월 가량 남았을 때, 평상시처럼 기도하는 가운데 퀴에의 마음에 그를 대신해서 감옥살이를 해야겠다는 감동이 생겼습니다. 변호사였던 퀴에 의원은 특수 법조문 안에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형기를 치를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법원에 청원했지만 거절 당합니다. 퀴에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대신해서 감옥살이 하겠다고 계속 청원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마침내 콜슨은 값 없이 베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이야기와 퀴에의 헌신에 무너졌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어 본 적이 없는 콜슨은 자신도 누군가에게 예수님처럼 퀴에처럼 희생의 사랑을 베풀어야겠다는 감동으로 남아 있는 형기 동안 죄수들이 제일 싫어하는 빨래를 자청해서 하기로 했지만 죄수들은 그런 대통령 보좌관, 워터게이터 사건에 연류된 그의 태도에 냉소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그의 헌신적인 사랑의 섬김에 죄수들도 하나 둘 감동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교도소 내 기도모임까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콜슨은 자서전에서 "평생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던 나는 저들을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 고백하면서 그 때 남은 생애 동안 감옥의 죄수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형기를 마치고 나온 콜슨은 <Born Again>이라는 책을 썼고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리고 교도소선교회를 조직해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념했습니다. 후에 콜은 종교계의 노벨상인 템플턴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내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믿음의 동지들을 서로 돌보는 강릉교회, 서로를 돌보며 사는 강릉가족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거듭난 사람의 핵심은 임마누엘의 은혜 뿐입니다.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딤후 4:22)


바울 목사님이 선교와 목회사역을 감당하면서 몸소 체험한 은혜와 간증과 마지막 당부의 말씀은 주님께서 디모데의 심령에 항상 함께 계시기를 바라는 축복의 메시지였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심령 = 어떤 심령에 함께 계실까요?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영웅들을 열거합니다. 아벨을 시작해서 에녹과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요셉에 이어서 기생 라합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소개하는 글의 시작은 모두가 동일하게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항상 백성들보다 앞서가셔서 장막칠 곳을 준비하시고, 대적들을 물리치시고 기다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 통해서 <여호와 이레>라는 단어로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에서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셔서 우리를 위해서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 주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사역에 전능하신 은혜로 기름 부어주심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강릉교회'라는 구원의 방주를 타고 함께 천국을 향해 이 어지러운 세상의 파도를 해치며 항해하고 있습니다. 방주 안이 비좁고 불편할 때도 있지만 서로의 형편을 돌보면서 안부를 확인하면서 삽시다. 강릉교회 가운데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풍성하도록 기도하십시오. 보혜사 성령님의 함께 하심으로 치유와 회복의 역사는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