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6. 23 디모데후서 4장 9~18절 [당신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내일 모레는 6.25 전쟁 73주년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남침을 감행합니다. 파죽지세로 당할 수 밖에 없었고 한 달도 되기 전에 수도 서울이 점령 당하고 두 달 만에 낙동강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때 16개국의 유엔군이 속속 부산 항에 도착해서 풍전등화, 절체절명의 순간에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전쟁사에 기록된 유엔연합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의해서 시작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오늘의 남과 북이 80년 가까이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휴전 상태로 고착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이역만리 찾아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 바쳐 지켜준 16개국의 은혜를 대한민국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에 기회가 주어지면 이 16개국 사람들에게 <감사했다.>고 말이라도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감정 표현입니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는 평생 잊지 말고 매일 매주 매달 매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믿음 생활을 잘 훈련 받으며 살고 있는 강릉교회에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 형제와 여러분의 인생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해서 감사를 멈추지 마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감사하는 사람과 백성에게 은혜와 복을 멈추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이 바울 목사님을 버리고 떠나버렸습니다.


여러분에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입니까?

힘들고 어려울 때, 삶의 희망조차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고 도와주신 분들은 잊으려고 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분들입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곁에 함께 있어 주고 도와준 사람의 은혜와 고마움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크든 작든 받은 은혜는 잊지 말고 언제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로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딤후 4:16)


잘 나갈 때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습니다. 얻어먹을 떡고물이 있기 때문에 주위에 얼쩡거립니다. 힘과 권력과 돈이 없어지면 찾아오지도 않고 불러도 오지 않습니다. 새로운 힘과 권력과 돈이 일어나는 곳으로 모여듭니다. 이것이 힘과 권력과 돈의 생리입니다.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의 현상들입니다. 하지만 바울 목사님은 자신이 어려울 때 버리고 떠나버린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무라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들을 탓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넉넉하게 사랑으로 품기로 했습니다.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


바울 목사님처럼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의 배신에 절망하지 마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항상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바울 목사님 곁에는 항상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다가 그들이 배신하고 나를 떠나버리고 버림 받았을 때, 사람들을 원망하며 절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딤후 4:17~18)


바울 목사님 곁에는 주님께서 항상 임마누엘 하셔서 바울 목사님과 함께 일하든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다 떠나고 홀로 남았을 때에도 예수님은 곁에 서서 새 힘을 주셨습니다. 좌절과 절망에서 새 힘이 부어주셨고 능력과 소망이 되셨습니다.

여러분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인생의 무거운 짐으로 지치고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은 분이 계십니까?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사 49:15)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사랑하는 백성과 자녀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결코 떠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면 등을 졌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떠나신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사람들은 배신하고 버리고 떠났지만 바울 목사님 곁에는 언제나 예수님께서 지키셨고, 힘과 능력으로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배신하고 버리고 떠날지라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임마누엘 하신 예수님 안에서 은혜와 복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25 전쟁이 정전 된 지 70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휴전 상태입니다. 언제든지 다시 전쟁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 한반도의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평화통일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인데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에게 감사를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그분들과 후손들에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현대신학자 故 위르겐 몰트만 목사님의 신학을 <희망의 신학>이라고 부릅니다. <교회가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다.>라는 말을 통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은 그리스도인과 교회라고 주창했습니다.

강릉교회는 강릉시민의 희망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가 없는 세상에서 소망의 횃불을 밝혀야 합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이 먼저 소망이 가득한 믿음이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소망이 가득한 믿음의 가정이시기 축복합니다. 강릉교회가 소망이 차고 넘치는 교회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