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4. 6 마태복음 26장 44~56절 [가룟 유다의 키스]

키스의 주전 1500년경에 인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도에서 적대적이지 않는 부족과 친구들을 만나면 키스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키스를 로마가 유라시아 대륙을 점령해서 포옹과 키스가 세계적인 인사의 전형이 되었습니다. 황제에게 복종과 충성을 맹세하면서, 적대적이지 않음을 표시 할 때도 키스로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가장 친밀한 사람과 사랑을 표현할 때도 키스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시대에 키스를 여러 가지 단어로 구분했습니다.

오스크룸 – 공손 바시움 – 가벼운 바시올룸 – 격렬

우리는 적이 아니다. 그래서 반가운 사람인 당신을 만나서 이 기쁨과 감사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뺨을 대고, 코를 비비고, 포옹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마와 뺨에 입맞춤을 하고, 그것보다 더 친밀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입맞춤을 합니다. 입맞춤도 이마나 볼에 시늉하면서 소리를 내기도 하고, 가볍게 입술만 대기도 하고, 때로는 입맞춤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반가움과 친밀함과 좋아하고 사랑하는 깊이와 넓이와 마음을 표현합니다.

 

가룟인 유다가 예수님께 한 키스 때문에 키스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했습니다.

왜냐하면 가룟 유다의 키스가 역사상 가장 교활한 키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섭리인 구속의 십자가에 오르셔야 할, 전무후무, 아니 다시는 이런 일이 없는 엄청난 사역을 앞두고 기도로 순종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도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고 특별히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대동하고 감람동산 깊숙한 곳에 들어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함께 간 세 제자도 나머지 아홉명의 제자들도 기도를 시작했지만 육신의 피곤에 지쳐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땀이 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 땀이 핏빛이 되도록 혼신의 힘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이렇게 진력을 다한 기도를 세 번을 하신 후에 이제 몸도 마음도 하나님 아버지의 십자가 구속에 순종할 담대한 믿음을 품고 잠들어 있는 제자들을 깨우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배신자는 반드시 다른 길을 갑니다.

다른 열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열심히 기도하고 싶었지만,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열한 제자들은 예수님과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인 감람원에 함께 있었습니다. 이때 영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지 못해서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다들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지만 같이 있었습니다.


열한 제자들은 완전히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기도와 찬양의 자리, 경건과 예배의 자리를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비록 그 자리에서 기도, 찬양, 경건과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은혜와 복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를 떠난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30개로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가룟유다는 음모때로 키스를 합니다.

가룟인 유다는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친구들을 떠나 예수님을 죽이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대제사장의 무리들과 합류했습니다. 배신자가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랍비 예수님을, 자신을 가장 신뢰해서 돈주머니까지 맡겨주신 스승 예수님을, 은 30개로 매매했습니다. 예수님을 떠나 대제사장의 무리에 가담했으면 <생각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고, 믿음도 다르니 그럴 수 있다.>고 조금은 위안이 되겠는데, 스승 예수님의 목숨을 돈으로 거래하는 정말 인간의 악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산불로 정말 많은 산림과 재산의 피해가 천문학적으로 났습니다. 산림이 복구되려면 50년 100년이 걸려도 때가 되면 회복이 됩니다. 돈이 들어서 그렇지 타버린 집은 더 좋은 집을 지으면 됩니다. 하지만 생명은 천년 만년이 걸려도 회복이 안됩니다. 몇 조, 몇 경을 들어도 돌아가신 생명은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잊어버리지 마시길 축복합니다. 생명을 대하시는 예수님의 이 마음을 우리도 품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시간과 돈을 조금 더 쓰면 됩니다. 생명은 시간과 돈으로 회복이 안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천국에 가기 위해서 여러분의 믿음을 집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끔 일을 너무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열심을 막을 사람이 없습니다.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앞뒤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좋게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먼지가 나고, 연기가 나고, 불이 납니다. 그 열심으로 인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불편해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도 없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쳐 그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어떻게 성경을 이루시렵니까?

열심당원이었던 베드로의 특심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일이 생길 때마다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기도 전에 대답을 하고, 맹세를 하고, 행동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도로 가는 길에서의 신앙고백도, 예수님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겠다고 맹세한 것도, 오늘 칼을 빼서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의 귀를 짤라 버린 이 일도 사도 베드로의 성품과 사상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베드로의 행동은 예수님을 향한 충성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섭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충성심이 특별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도 열심히 특심해서 내 전가의 보도를 빼서 맘껏 휘두르고 싶습니다. 내 생각도 뜻도 계획도 중요합니다.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먼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행동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저와 여러분도 기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행동하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강릉교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