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 2 마태복음 7장 15~20절 [열매로 증명하는 신앙고백]

3월 30일 강릉시민 초청주일을 위한 첫 번째 말씀


오늘부터 한분도 빠짐없이 두달 동안 전도해야 할 사람들을 최소한 3명 이상 작정하시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매일 기도로 생명의 복음을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에게 심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나무에 비유하셨습니다.

나무는 당연히 뿌리가 있고 줄기가 있고 잎과 꽃과 열매가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도 뿌리와 줄기의 믿음, 꽃잎의 믿음과 열매의 믿음이 있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뿌리들은 틀림없이 움이 돋을 것입니다. 땅속에 심겨진 살아있는 씨앗들은 다 싹을 틔울 것입니다. 하지만 죽은 뿌리는 싹을 틔울 수 없습니다. 죽은 씨앗은 결코 싹을 틔우지 못할 것입니다. 생명이 없기 때문에, 죽었기 때문에 그냥 썩어서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씨앗일지라도 생명이 있는 씨앗은 싹을 틔울 것입니다. 살아있는 뿌리는 싹을 틔워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합니다. 아니 생명이 있기 때문에, 살아있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환경에 따라 저절로 싹을 틔울 것입니다. 생명의 신비이자 능력입니다.

 

뿌리와 줄기 신앙

뿌리와 줄기의 신앙은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 보이는 것을 창조해 냅니다. 뿌리가 줄기를 만들고 그 줄기에 잎과 꽃이 핍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습니다.

 

각 사람의 믿음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조상들의 믿음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도와 믿음이 밑거름으로 지금 저와 여러분이 여기 있는 것입니다. 

강릉교회도 65년 전부터 믿음의기도로 심은 선조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 이 모습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뿌리와 기둥이 든든해야 합니다. 튼튼해야 합니다. 모래위에 지은 집이 태풍에 무너지듯이 뿌리와 기둥이 튼튼하지 않는 믿음도 환란과 박해 속에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믿음의 뿌리와 줄기를 든든하게 하십시오. 방법은 말씀과 기도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의 말씀에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기도로 믿음의 기둥을 튼튼하게 세워야 합니다. 약속의 말씀과 기도의 응답으로 믿음의 뿌리와 기둥을 든든하게 세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뿌리가 땅속 깊이 내리고 있는 나무는 폭풍우가 닥쳐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튼튼한 줄기로 무장한 나무는 어떤 환난과 역경이 몰아쳐도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킵니다. 뿌리도 든든하고 줄기가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름드리 나무로 자랍니다. 훌륭한 목제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꽃잎의 신앙

꽃과 잎을 붙여서 꽃잎 신앙이라 표현했습니다. 뿌리과 줄기가 튼튼하기에 잎은 맘껏 짙푸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잎이 맘껏 성장하니 자연히 꽃이 풍성하게 피는 것입습니다. 꽃을 피우는 것은 씨앗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꽃잎을 피우는 것입니다. 나무의 건강상태는 잎의 푸르름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꽃이 얼마나 만개하느냐를 보면 가을에 수확할 열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잎과 꽃이 얼마나 우거져 있는지는 나무의 건강뿐 아니라 수확을 결정합니다.

 

꽃잎 신앙은 여러분의 교회생활입니다.

교회생활이 즐겁습니까? 교회에 오시는 것이 기쁩니까? 교회에 오셔서 이런저런 봉사를 하시면 감사가 넘칩니까?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섬기지 않으면 피곤하고 힘들고, 짜증나고, 스트레스만 내 맘과 몸에 남습니다. 하지만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섬기면 무엇을 해도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힘과 능력을 섬기기 때문에 실상은 그렇게 추우욱 늘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기가 돕니다. 활발합니다. 씩씩합니다. 일주일이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섬기시는 교회 사역을 자다가도 하라면 벌떡 일어나 신나게 할 수 있으시면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꽃잎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섬기심의 꽃과 잎이 목사가 된 것입니다.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이 된 겁니다. 집사가 되고, 성가대원이 되고, 교사가 되고, 주방에서 주차봉사로 땀흘려 섬기는 것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셔서 여러분의 믿음의 꽃잎을 화려하게 향기롭게 피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잎에는 잎의 향기가 있습니다. 꽃은 꽃 나름의 향기가 있습니다. 똑같은 잎은 없습니다. 똑같은 꽃도 없습니다. 각자 천차만별로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향기도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열매 신앙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면 생기가 넘칩니다. 꽃이 풍성한 나무는 가을을 기대합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를 보면 저절로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과수원 밭 주인만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도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합니다. 보는 사람들에게도 기쁨과 감사를 넘치게 합니다. 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쁨과 감사를 선물합니다.

이것이 열매가 주는 은혜입니다. 감사입니다. 기쁨입니다. 축복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성전에 올라가시다가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고 저주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말라죽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아니라 열매가 풍성한 나무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뿌리가 깊은 것도 자랑할만 하고 감사합니다. 줄기가 튼튼한 것도 자랑이고 감사할 일입니다. 잎이 무성하고 꽃도 화려한 것도 너무 감사할 일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찾으시는 것은 열매입니다. 

결론은 열매입니다. 열매로 자신이 무슨 나무인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주인이 왜 나를 심으셨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7장 19-20절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믿음의 결론은 천국입니다.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산을 넘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결론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렇게 땀을 흘렸고, 눈물을 흘렸고, 애를 쓰면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서 기업을 받아야 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뿌리 깊은 믿음도, 든든한 줄기도, 잎과 꽃을 화려하게 피워야 합니다. 하지만 열매가 없으면 허사입니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나무입니다. 생명의 열매, 전도의 열매가 여러분의 믿음의 증명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열매, 전도의 열매가 강릉교회 공동체의 신앙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믿음이 되지 않도록 생명의 열매, 전도의 열매로 내 믿음을 증명하는 강릉가족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