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적하게 이동하다가 광야 시내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생하게 와 닿았을 것입니다. 열 재앙을 통해 파라오를 굴복시킨 사건, 홍해를 건너게 하신 일,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기적 같은 현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을 제안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광야훈련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이집트)에서의 오랜 노예 생활로 노예의 자아관과 가치관, 그리고 노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상태였습니다. 노예의 삶이 몸에 배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는 데는 보름, 오래 걸려도 한 달이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광야에서 무려 40년이나 머물러야 했습니다. 노예근성에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이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광야의 훈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수백여 년 동안 그들의 마음과 삶 속에 박혀 있는 애굽의 요소를 제거하는 데 40년이란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삶의 원칙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과거는 애굽의 노예, 세상의 종노릇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백성들도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고 잘 따랐습니다.
갑작스런 문제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질 않는 것입니다. 백성을 산 아래에 두고 깜깜무소식입니다. 불안감에 빠진 백성은 열악한 광야에서 오래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일단 이 불안감을 없앨 대안을 찾게 됩니다. 우리도 갑작스런 문제와 만나면 얼마 동안은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참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상황이 열악하고 문제가 장기화된다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사람의 방법으로 대안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훈련시키십니다. 내 주관과 사상, 판단 신념이 아닌 하나님 말씀 따라 사는 훈련을 시키시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의 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 사이에서 기다림이라는 훈련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존재인 지도자 모세는 없고 의지할 거라곤 언제 이뤄질지 모를 언약뿐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기다림이라는 훈련에 실패하고 제사장 아론에게 몰려가서 요청합니다. 1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자신에게 죽일 듯이 다가와 거세게 요청하는 백성들 앞에 제사장 아론도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애굽의 방식, 즉 과거의 잘못된 세상 방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백성들에게 모든 금고리를 거두고 그것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내고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신이다!”라고 외칩니다. 이어서 “내일은 여호와의 명절이다!”라고 공포하니 백성들이 다음날 일찍 일어나 금송아지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바친 후 먹고 마시며 난잡하게, 문란하게 뛰놀게 되면서 우상숭배의 단초를 제공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한 순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신앙생활 했어도 유혹이 오면 넘어질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우상숭배의 죄를 물리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가지고 계속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연약한 우리를 친히 자녀 삼아주셨고 또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가족, 건강, 물질, 지식, 그리고 일반은총에 해당하는 모든 자연 환경 등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복을 누리고 산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날마다 주신 은혜와 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되려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만에 이르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식을 복으로 받았다면 날마다 지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물질을 복으로 받은 사람 역시 계속해서 물질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건강과 재능을 은혜로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물과 지식은 있는데 하나님을 섬긴다는 의식이 없는 사람은 재물과 지식의 노예가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불행을 끼치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혜들이 있습니다. 이 은혜를 가지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둘째로 인생의 참된 주인이 누구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도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내 방법과 생각대로 판단하고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합니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하나님 자리에 앉히려는 사탄의 치밀한 계략입니다. 정작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나면 세상이 말하는 행복의 기준을 올가미로 삼아서 결국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종노릇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자녀를 의도적으로 싫어해서 혼을 내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자녀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혼내는 부모가 원망스러울 겁니다. 사실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고 가르쳤기에 그만큼 바르게 성장한 것인데 자녀의 입장에서는 이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만약 자녀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자기 마음대로, 버릇없이 행동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쳐도 부모가 신경도 쓰지 않거나 잘못에 대해 지적하지 않고 영혼 없는 칭찬만 계속한다면 그 자녀의 인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엉망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외면과 무시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구나. 내가 마치 세상 모든 지식을 다 아는 것처럼, 잘 사는 것처럼 알고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였네.”라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찾아왔다면 그 즉시 내가 아닌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의 길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내 인생 내가 주인 되면 내게 다가오는 모든 일의 무게를 좋든, 싫든 내가 짊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 되시면 내 삶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서 감당하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3.하나님과의 관계는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우상숭배의 죄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세 번째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인생의 모든 부분이 무너지고 맙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후 하나님을 떠나 살면 내 손으로 잃어버리는 복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상숭배의 죄를 범할 때 가장 큰 상실은 언약의 파기입니다. 당시 언약의식은 계약을 맺는 두 사람 앞에 동물을 반으로 갈라 놓고 그 사이를 지나가면서 치러졌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언약을 어길 시 이 짐승과 똑같이 된다. 즉, 언약을 파기하면 죽는다는 의미를 지닌 행위입니다.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금송아지 앞에서 난잡하게 뛰놀며 섬기는 백성들을 보고 언약 돌판을 던져서 금송아지를 박살내버렸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하나님과의 언약도 깨지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과 동행하심도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광야를 건넜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59:1~2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면 하나님 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잃은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상 속에서 물질과 관계를 맺고 권력과 관계를 맺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잃었던 것들을 회복하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은혜, 그리고 복을 대체할 수 없음을 곧 깨닫게 됩니다. 망망대해에서 목이 말라 바닷물을 마셨지만 되려 더 극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면서 말라 죽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우상도 하나님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 오늘을 살아갈 소망과 풍족함은 오직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에서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입니다.전능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오늘날 여러분들의 삶도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줄 믿습니다. 한 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오늘날 우리의 삶과 가정, 건강, 사업과 직장, 나라의 경제와 안보, 세계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삶 속에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삶의 무거운 짐을 힘겹게 지고 이리 저리 방황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생의 주인 되셔서 주님과 동행함으로 형통의 삶을 누리며 승리의 인생, 날마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적하게 이동하다가 광야 시내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생하게 와 닿았을 것입니다. 열 재앙을 통해 파라오를 굴복시킨 사건, 홍해를 건너게 하신 일,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기적 같은 현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을 제안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광야훈련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이집트)에서의 오랜 노예 생활로 노예의 자아관과 가치관, 그리고 노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상태였습니다. 노예의 삶이 몸에 배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는 데는 보름, 오래 걸려도 한 달이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광야에서 무려 40년이나 머물러야 했습니다. 노예근성에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이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광야의 훈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수백여 년 동안 그들의 마음과 삶 속에 박혀 있는 애굽의 요소를 제거하는 데 40년이란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삶의 원칙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과거는 애굽의 노예, 세상의 종노릇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백성들도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고 잘 따랐습니다.
갑작스런 문제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질 않는 것입니다. 백성을 산 아래에 두고 깜깜무소식입니다. 불안감에 빠진 백성은 열악한 광야에서 오래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일단 이 불안감을 없앨 대안을 찾게 됩니다. 우리도 갑작스런 문제와 만나면 얼마 동안은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참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상황이 열악하고 문제가 장기화된다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사람의 방법으로 대안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훈련시키십니다. 내 주관과 사상, 판단 신념이 아닌 하나님 말씀 따라 사는 훈련을 시키시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의 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 사이에서 기다림이라는 훈련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존재인 지도자 모세는 없고 의지할 거라곤 언제 이뤄질지 모를 언약뿐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기다림이라는 훈련에 실패하고 제사장 아론에게 몰려가서 요청합니다. 1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자신에게 죽일 듯이 다가와 거세게 요청하는 백성들 앞에 제사장 아론도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애굽의 방식, 즉 과거의 잘못된 세상 방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백성들에게 모든 금고리를 거두고 그것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내고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신이다!”라고 외칩니다. 이어서 “내일은 여호와의 명절이다!”라고 공포하니 백성들이 다음날 일찍 일어나 금송아지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바친 후 먹고 마시며 난잡하게, 문란하게 뛰놀게 되면서 우상숭배의 단초를 제공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한 순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신앙생활 했어도 유혹이 오면 넘어질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우상숭배의 죄를 물리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가지고 계속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연약한 우리를 친히 자녀 삼아주셨고 또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가족, 건강, 물질, 지식, 그리고 일반은총에 해당하는 모든 자연 환경 등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복을 누리고 산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날마다 주신 은혜와 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되려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만에 이르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식을 복으로 받았다면 날마다 지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물질을 복으로 받은 사람 역시 계속해서 물질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건강과 재능을 은혜로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물과 지식은 있는데 하나님을 섬긴다는 의식이 없는 사람은 재물과 지식의 노예가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불행을 끼치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혜들이 있습니다. 이 은혜를 가지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둘째로 인생의 참된 주인이 누구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도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내 방법과 생각대로 판단하고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합니다. 이것은 나 자신을 하나님 자리에 앉히려는 사탄의 치밀한 계략입니다. 정작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나면 세상이 말하는 행복의 기준을 올가미로 삼아서 결국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종노릇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자녀를 의도적으로 싫어해서 혼을 내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자녀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혼내는 부모가 원망스러울 겁니다. 사실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고 가르쳤기에 그만큼 바르게 성장한 것인데 자녀의 입장에서는 이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만약 자녀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자기 마음대로, 버릇없이 행동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쳐도 부모가 신경도 쓰지 않거나 잘못에 대해 지적하지 않고 영혼 없는 칭찬만 계속한다면 그 자녀의 인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엉망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외면과 무시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구나. 내가 마치 세상 모든 지식을 다 아는 것처럼, 잘 사는 것처럼 알고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였네.”라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찾아왔다면 그 즉시 내가 아닌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의 길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내 인생 내가 주인 되면 내게 다가오는 모든 일의 무게를 좋든, 싫든 내가 짊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 되시면 내 삶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서 감당하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3.하나님과의 관계는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우상숭배의 죄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세 번째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인생의 모든 부분이 무너지고 맙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후 하나님을 떠나 살면 내 손으로 잃어버리는 복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상숭배의 죄를 범할 때 가장 큰 상실은 언약의 파기입니다. 당시 언약의식은 계약을 맺는 두 사람 앞에 동물을 반으로 갈라 놓고 그 사이를 지나가면서 치러졌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언약을 어길 시 이 짐승과 똑같이 된다. 즉, 언약을 파기하면 죽는다는 의미를 지닌 행위입니다.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금송아지 앞에서 난잡하게 뛰놀며 섬기는 백성들을 보고 언약 돌판을 던져서 금송아지를 박살내버렸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하나님과의 언약도 깨지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과 동행하심도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광야를 건넜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59:1~2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면 하나님 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잃은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상 속에서 물질과 관계를 맺고 권력과 관계를 맺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잃었던 것들을 회복하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은혜, 그리고 복을 대체할 수 없음을 곧 깨닫게 됩니다. 망망대해에서 목이 말라 바닷물을 마셨지만 되려 더 극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면서 말라 죽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우상도 하나님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 오늘을 살아갈 소망과 풍족함은 오직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에서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입니다.전능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오늘날 여러분들의 삶도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줄 믿습니다. 한 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오늘날 우리의 삶과 가정, 건강, 사업과 직장, 나라의 경제와 안보, 세계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삶 속에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삶의 무거운 짐을 힘겹게 지고 이리 저리 방황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생의 주인 되셔서 주님과 동행함으로 형통의 삶을 누리며 승리의 인생, 날마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