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 창세기 47장 1-12절 [고센 땅에 살겠다고 하세요]

지구촌에 현존하고 있는 약80억 인구의 평균 수명은 66.57세입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의료 수준도 높아졌고, 영양도 좋아져서 인간의 수명이 하루가 다르게 점점 늘어났습니다. 세계 최장수 국가 1위는 모나코, 평균 89.7세. 특히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94세입니다. 2위가 일본인데 남녀 평균이 84.4세, 3위는 대한민국입니다. 평균 83.1세, 남자는 80.5세 여자는 86.5세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6년 정도 더 오래 살고 있습니다. 세계 3위 장수국가가 되다 보니 급속하게 노령인구가 늘어나는데 비해 아이들의 출산율은 OECD국가 중에 최하위입니다. 22년 1분기 통계는 0.86명입니다. 부부가 한 명의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숙제는 출산율을 높여 젊은이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아도 걱정없이 양육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옛날처럼 아들들이 부모를 모시는 효도사회를 기본으로 이제는 국가가 효도하는 노인복지를 위한 확실한 정책의 시행이 절실해졌습니다. 당장의 발등의 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사회에서 우리 청년들이, 다음세대가 튼튼하게 사회를 이끌어 가도록 하는 백년지대계의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신속하게 시행을 해야만 사회 불평등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겁니다.

교회에서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와 정책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고, 구체적인 목회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교회 안의 노령인구들을 위한 맞춘 프로그램들을 발 빠르게 시행하는 것이 시급한 숙제입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점점 심해지는 가뭄으로 인해 약속의 땅에서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라헬의 맏아들 요셉을 잃어버리고 삶의 소망이 없는 고달픈 나그네 인생을 살고 있으면서 매일매일 <빨리 하나님께서 나를 라헬과 요셉이 가 있는 하나님 나라로 데려갔으면..> 죽기를 소원하면서 한숨으로 살던 야곱은, 두 번째로 양식을 사러 애굽에 갔다가 돌아온 아들들이, 죽었다던 아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보내준 마차를 보고는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창세기 45:28)

아버지 야곱은 죽었던 아들 요셉을 안고 울부짖었습니다.

그의 목을 어긋 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창세기 46:30)

정말 괴로운 인생길, 외로운 인생길, 그리운 아버지와 동생 베냐민을 만난 요셉은 형제들을 이끌어 애굽에서 목축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고센 땅에 임시로 장막을 치게 했습니다. 요셉은 이미 가족들이 오면 정착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땅은 태양신 파라오의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파라오의 허락을 정식으로 얻었을 수 있도록 법적인 절차에 하자가 없도록 수순을 밟아가고 있었습니다.

절차-순서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든 교회이든 절차 상 瑕(티 하) 疵(흠 자)가 없어야 합니다.

절차 상 하자가 없으면 혹 부족하거나 잘못되더라도 치면서 할 수 있지만, 절차 상 하자가 있는 것은 원천 무효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지우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새로 준비하고 결정하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차상 하자 없이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모든 법과 규례와 절차를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애굽의 총리의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애굽에 정착해서 사는 것에 절차 상 하자가 없도록 파라오에게 허락을 받도록 했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창세기 47:1-4)


고센 땅 = 애굽의 좋은 땅 = 비돔과 라암셋

요셉의 치밀한 생각과 계획에 따라서 아버지 야곱과 대표로 파라오에게 인사하러 간 다섯 형제들 모두가 목축업을 내세워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파라오에게 간청하고 수락 받음으로써 법적인 하자 없이 히브리인들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그런데 왜, 무엇 때문에 고센 땅을 원했을까요?

총리 요셉이 고센 땅을 지목한 것은 후손들을 위해서입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고센 땅을 지목했고, 파라오에게 소유로 받은 것입니다. 목축업을 계속하면서 다음 세대들이 언젠 가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돌아가야 함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민 가서 살고 계신 교민들은 할 수만 있으면 대서양보다는 태평양을 끼고 있는 도시에 정착하려고 한답니다. 이유는 이 태평양 바다만 건너면 고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심리적인 희망과 안정을 주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요셉은 결코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풍습과 문화와 종교에 물들지 않고 야훼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게 살 수 있는 곳은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 동쪽 끝자락에 있는 고센 땅이었습니다. 고센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그곳이 야훼 하나님의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창세기 47:11-12)

아들 하나가 70명의 온 가정, 온 가문을 먹여 살리는 겁니다. 잃어버렸던 아들, 아니 죽은 줄 알고 삶을 포기하고 살던 야곱은 아들 요셉으로 말미암아 17년 남은 여생을 비록 애굽 땅이지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제오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에게 준 땅에서 너의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이의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율법입니다. 계명입니다. 명령입니다. 부모공경, 부모를 공양하는 것은 자식의 도리입니다.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봉양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봉양하지 않는 자식들은 결코 이 땅의 삶에 은혜와 평강이 없습니다. 효도도 상속됩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다시 한번 더 주신 새해, 설날입니다. 어른들께 세배 잘 드리시고 세뱃돈도 듬뿍 받으십시오.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하시고,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봉양하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계명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부모님께는 효도, 형제우애가 넘치는 가족들이 되셔서 만날 때마다 더 행복한 가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