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2 사무엘상 7장 3-17절 [내가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루아침에 이스라엘의 정신적인 지주인 엘리 제사장이 돌아가시고, 두 아들도 전장에서 전사하고, 며느리도 죽고, 제사장의 대를 이을 아들 이가봇이 태어났지만 아직 핏덩이 어린 아기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사무엘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정말 극적으로 등장시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캄캄한 절망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인 지도자를 이렇게 극적으로 등장시키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을 것을 뻔히 다 아시기 때문에 엘리 제사장의 가문을 하루아침에 몰락시키시고, 아무도 부인하거나 이의를 달수 없도록 탁월한 영적 지도자 사무엘을 등장시킵니다. 사무엘은 태어나는 것도 극적으로 태어나고, 성장하고 훈련받는 과정도 제사장 가문에서 혹독한 현장 학습으로 잘 훈련된 영적인 경험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체험했습니다.

오늘만이라도 한번 헤아려 보십시오. <내가 주님 만나러 갈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내가 세상에 사는 날 동안에 주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족속에게 말하여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삼상 7:3-6)


사무엘은 가장 먼저 백성들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웁니다.

<우선순위> 이 단어를 마음 판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매 순간마다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할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생각하고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첫째는 중요도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하고 귀한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중요하지 않는 것을 먼저 할 이유가 없습니다. 둘째는 시간입니다. 오늘 & 지금 해야 할 것은 다음으로 미루면 안 됩니다. 내일 할 수 있는 것들을 굳이 오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염려는 오늘 하고, 내일 할 일은 내일 하면 됩니다.

잠언 기자는 우선순위는 때라고 말씀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있나니 날때가있고 죽을때가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잠3:1-8)

사무엘은 믿음을 1순위에 두었습니다. 백성들이 번제를 드리며 금식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줄 믿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모든 우상을 제하여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주께서 은혜와 복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군사를 일으켜야 합니까? 제단을 쌓고 기도해야 합니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수단방법을 강구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합니까?

아이들이 아프면 병원부터 찾아갑니까? 기도부터 합니까? 사고가 나면?

사실 말은 쉽지만 살아가면서 먼저 번제를 드리고, 먼저 엎드려서 기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녹녹하지 않습니다. 연약한 인간이기에 수단방법을 먼저 강구합니다. 도와줄 사람을 먼저 찾습니다. 인간의 모든 것을 다 접어두고 먼저 엎드려 기도부터 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의 요청과 함께 하나님께 번제부터 먼저 드립니다. 먼저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사무엘에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겠습니까? 지난번 전쟁에서는 스승 엘리 제사장 가문이 다 죽고, 법궤까지 빼앗기는 것을 경험한 백성들도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겠습니까? 지난 번 처럼 또 블레셋에게 참패를 당할 수 없어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돌아온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승리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어지럽게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7-12)

이게 말이 됩니까? 이해가 됩니까? 사무엘과 백성들이 오직 믿음으로 제사부터 드리고, 먼저 엎드려 기도하자 하나님의 군대 큰 번개와 천둥을 보내자 두려움 쌓인 블레셋 군사들이 혼비백산 도망치자 이스라엘은 추격하며 길거리에서 승리를 주워 담았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일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벤에셀의 아버지십니다. 우리도 항상 먼저 엎드려 기도함으로 무엇이든지 응답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믿음의 대장군 여호수아가 생존할 때까지는 믿음으로 가나안 일곱 족속들을 추방하는 전쟁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자 믿음도 희미해지고, 믿음이 없다보니 가나안 족속들로부터 끊임없이 침략을 당했고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사사들이 생존할 때는 그래도 믿음의 명맥을 이어가다가 사사가 돌아가시면 또 믿음 없이 살기를 400년 동안 반복해 왔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98세가 되도록 40년 동안 사사노릇을 했지만 이름만 사사였지 영적으로 암흑기였습니다. 블레셋의 침략과 지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운동경기에서 적절 타이밍에 선수교체를 해서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승할 때가 비일비재합니다. 이것이 감독의 능력이자 자질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수교체를 하셨습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사방 지역을 블레셋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쌓았더라(삼상 7:13-17)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적지도자를 교체하시자 이스라엘은 역전승했습니다. 블레셋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지역안에 들어오지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사람을 막으시매

98세의 비둔한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이 죽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새로운 선수 사무엘은 태어나는 것도 기도, 사는 것도 기도, 죽는 것도 기도, 이름도 기도해서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제 기도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는 은혜와 복으로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