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7 룻기 4장 13-22절 [못난이 형제들]

오늘 총회에서 매년 지키는 청년주일입니다. 청년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젊은 사람>입니다. 나이만 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다. 나이는 분명 청년인데 생각이 고리타분한 늙은 청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는 분명 청년이 아닌데 생각이 청년인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을 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자신이 <청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생각도 행동도 청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혹시 자신이 <청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꼰대가 되지 않도록 <영원한 청년>으로 살기 위해서 청년처럼 생각, 말, 행동도 젊게, 미래를 지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보아스와 룻이 결혼하자 하나님께서 아들 오벳을 낳게 하셨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습니다. 룻의 손자인 이새가 아들을 8형제 낳았습니다. 역대상 2장에서는 다윗을 일곱째 아들로 기록하고 있는데 사무엘상 16장에는 여덟째아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무튼 이스라엘의 왕가를 세우는 것은 장남 엘리압도 아니었고, 멋지고 씩씩한 일곱 형님들을 다 제치고 막내아들 다윗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자 다윗 왕가의 초대 왕으로 등극하기 때문에 다윗 왕의 형들은 순식간에 <못난이 형제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왕가도 세우고, 가문의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가문, 가정의 복의 근원은 누구입니까?

물론 가족이나 형제들이 다 복의 근원이요, 축복의 통로요, 다 주는 자의 복을 누리면 금상첨화입니다. 실제로 각 가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제자매들이 다 괜찮게 살아도 하나님 앞에 분명히 복의 근원인 형제가 있습니다. 축복의 통로로 주는 자의 복을 누리면 사는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나 명예권력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기준은 믿음이기 때문에 믿음을 보시고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로 삼으시는 줄 믿습니다.

룻의 증손자 다윗이 그랬습니다. 일곱 명의 형들도 다 잘나고 똑똑하고 뛰어났지만, 하나님께서는 막내 다윗을 선택하고 구별하셔서 사울 왕가를 대신해서 왕위를 이어받게 하셨고, 이스라엘의 나라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꿈도 아니었고, 계획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와 은혜와 복이었습니다.


오벳은 유다가문의 회복자와 봉양자로 태어났습니다.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중에 유명하게되기를원하노라(룻 4:13-17)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룻 4:15)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낳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차마 죽지 못해서 살고 있는 나오미에게 목숨걸고 믿음으로 따라와서 섬기던 룻이 시집을 가서 아들 오벳을 낳았습니다. 가문의 대를 잇는 오벳을 품에 안은 할머니 나오미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지금까지 숨만 쉬고 살고 있는 절망뿐인 인생길에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 룻이 대를 이을 손자 오벳을 낳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근심걱정, 슬픔과 괴로움을 한꺼번데 다 씻어주셨습니다.

오벳은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나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 룻이 낳은 상속자로다

모르긴 몰라도 오벳은 자라면서 할머니의 기쁨이요, 엄마의 자랑거리였습니다. 보아스도 아들 오벳으로 인해서 노년에 기쁨과 소망으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유다 베들레헴 어디를 가도 오벳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정말 귀하고 귀하게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오벳도 성장해서 장가를 가서 아들 이새를 낳았습니다.

오벳은 어머니 룻과 할머니 나오미의 회복자와 봉양자가 되었습니다. 유다 가문을 회복했습니다.

청년 여러분~! 오벳과 같이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께 회복자와 봉양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을 축복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회복자와 봉양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인생을, 가정을, 기업을, 교회를 회복하고 봉양하는 복의 근원, 주는 자의 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가문을 믿음으로 이어갑시다.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 4:18-22)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사람과 같게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룻 4:11-12)

야곱 이스라엘의 집 라헬과 레아는 열두 아들을 낳아 민족을 이뤘습니다. 네 번째 아들 유다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가 장가들었는데 며느리가 다말이었습니다. 아이도 낳지 못하고 첫째 아들이 죽어버렸습니다. 둘째가 형수취수권으로 형의 대를 잇기 싫어서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로 죽어버렸습니다. 시아버지 유다는 셋째 아들은 아직 어려서 형수취수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버립니다. 사실은 셋째 아들도 죽을까봐 걱정스러워서 다말에게 형수취수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시어버지를 통해서 다말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이 유다의 상속권자인 베레스입니다.

보아스의 아버지인 살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를 점령할 때, 정탐꾼으로 들어갔던 사람인데 자기들을 숨겨줄 뿐 아니라 믿음 좋은 기생 라합을 여리고를 점령한 후에 아내로 맞이하여 결혼합니다. 그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룻의 남편이 되는 예루살렘에 유력한 사람 보아스입니다. 보아스는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일찍 죽고 홀로 지냈습니다. 늘그막이 룻을 만나 드디어 유다 가문의 대를 잇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이새는 여러 아들 중 막내인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 1:1) 

강릉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은 무엇으로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은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장 소중하다고 가르칩니까? 세상의 부귀영화 명예권력을 잘 소유하시다가 자녀들에게 잘 상속하십시오. 혹시 부귀영화는 상속못하더라도 믿음의 유산만큼은 꼭 풍성하게 남겨 주셔서 아들딸들이 세상에서 복의 근원으로, 축복의 통로로, 주는 자의 복을 누리며 살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