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9. 삿 14:1-20 [삼손 vs 삼손 I]

사도 바울 목사님이 고백합니다.

롬7:22-24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8:5-8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삼손 對 삼손

vs는 영어 versus의 약자입니다. 비교하고 견주고 대결하는 경쟁주자 이런 뜻입니다. 육적인 삼손 對 영적인 삼손의 대결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로 태어나는 것, 부모형제를 선택하거나 결정할 수 없습니다. 나라와 장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경상북도에서 태어나길 결정한 사항이 아닙니다. 전부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들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의지와 결정 중에

결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의 기도와 함께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신 다음에 결혼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구별된 제사장들의 결혼에 대해서 레위기 21장에서 엄격하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말려니와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그는 처녀를 데려다가 아내를삼을지니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나 창녀 짓을 하는 더러운 여인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결혼은 자신의 선택이자 결정이지만 금기사항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결혼의 금기조항입니다.

렘16:2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왜냐하면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2: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결혼의 목적은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함입니다. 결혼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가 믿음의 후손을 생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배우자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결혼에 대한 여러 가지 부작용과 반작용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적인 결탁으로 인한 정략결혼은 자신들의 선택과 결정과는 상관없는 부모님의 사리사욕 때문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함으로 결국은 행복을 창조하지 못하고 불행만 낳은 뿐입니다. 지금도 정략결혼으로 인해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방송됩니다.


Bible에서도 배우자 선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더욱 슬픈 인생을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 주자가 에서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세상의 욕망을 똘똘 뭉쳐있어서 쌍둥이로 태어나서 하루도 빠짐없이 인생이 경쟁이었습니다. 요셉이라는 걸출한 믿음의 아우 때문에 더욱 자신의 강함과 위대함을 증명하려고 애를 쓰며 사는 사람이 에서였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의 말하고 믿음으로 행동하지 않았기에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동생에서 빼앗긴 것이 아니라 자신이 동생에 줄 수밖에 없도록 삽니다. 장자권도 헌납하고, 결혼도 맘대로 이방 여인들과 합니다. 동생이 밧담아람 외갓집으로 가는 것을 보고 이스마엘 족속 가운데서 또 다른 아내를 얻어 장가듭니다. 에서의 결혼을 보고 결국 부모님들은 감사하기 보다는 더욱 근심걱정하게 합니다.


오늘 삼손이 그렇게 결혼을 합니다. 사실 세 번 결혼은 하지만 결혼이라기 보다는 결혼식만 하고 결혼을 다 끝내버리고 맙니다. 여러 가지 상황과 이유가 있겠지만 삼손의 육신적인 욕심과 자만 때문입니다. 단 한 번도 부모님께 의논을 한 적도 없습니다. 단 한 번도 하나님께 배우자를 위해서 기도한 적도 없습니다. 여인을 선택하는 것과 동시에 결혼을 결정하는 것은 적흥적이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눈 맞는 사람들끼리 사귀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결혼에 있어서 삼손은 100% 육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심방하면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로 인해 고민이 심각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아직 미혼이신 여러분~! 결혼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십시오. 배우자를 위해서, 남은 생애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기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믿음의 후손을 생산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이지만 배우자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내가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를 기준으로 삼지 마시고 믿음을 기준을 선택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먼저 영에 속한 믿음의 사람이 되고 믿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