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사 10:12-27 [독립만세 100년]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년 전에 민족의 빛과 소금이었던 한국교회가 잃어버렸던 빛과 소금의 맛을 되찾자고 오늘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예배 한번 드렸다고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100년 전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운동의 선봉에 섰던 우리 믿음의 선조들의 그 믿음을 다시 회복해서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세계 속에 자유민주공화국으로 굳건하게 설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00년 전에는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이렇게 예수를 믿었습니다.

조만식 장로님은 세계를 배우고 일본제국주의에 찬탈당한 민족의 앞날을 깨우치기 위해서 일본으로 유학을 갔습니다그는 돌아와서 남강 이승훈 선생님이 민족혼을 위해서 설립하신 오산학교 교장을 맡아서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오산학교는 설립자 남강 이승훈선생님보다 고당 조만식 장로님이 더 유명한 학교입니다그분의 믿음으로 사랑과 평화를 이 민족에게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고당 조만식 장로님의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조만식 장로님은 오산학교 교장이셨고주기철목사님은 오산학교를 졸업한 제자로 평양 산정현교회를 함께 섬기셨습니다어느 주일 조장로님께서 찾아오신 손님과 얘기하시느라 그만 예배시간에 지각을 했습니다예배를 인도하시던 주기철목사님께서 지각하신 장로님을 보고 <조장로님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에 장로님이 지각하셨으니 오늘은 예배당 뒤편에 서서 예배를 드리십시오.> 조장로님께서 서서 예배를 드리는데 주기철목사님께서 <지각하신 조만식장로님 기도하십시오.> 그러니까 장로님께서 예배다 맨 뒤에 서서 기도하시기를 <하나님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학생들이 지각하면 벌을 세우는데 제가 오늘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보다 사람과의 약속을 더 귀하게 여기다가 예배 시간에 지각하는 죄를 지었습니다용서하여 주십시오그리고 주의 종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고성도들의 본이 되지 못한 죄도 용서하여 주십시오앞으로 하나님과 주의 종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도록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회개기도를 드리니 온 교회가 울음바다가 되었고예배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했습니다그런 목사님과 장로님이 <오직예수오직믿음>으로 한국교회의 순교자의 반열에 오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해결하시고자 속죄제물과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사흘 만에 부활하셨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부활하신 후 하늘로 오르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이유는 나를 영생의 나라 천국에 데려가기 위해서 입니다.

이 약속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믿음입니다.

 

2700년 전에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으로 야훼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 애굽을 의지함으로 진노의 심판을 받습니다북왕국 이스라엘은 722년에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고뒤이어서 587년에 바벨론에게 남왕국 유다가 멸망당합니다. 그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에서 출세하기 위해서바벨론에서 잘 살기 위해서

포로로 잡혀간 많은 유대인들이 변절하기 시작했습니다바벨론의 앞잡이가 돼서 야훼 하나님을 팔아먹었고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었고믿음까지 팔아먹었습니다포로로 잡혀갔지만 믿음으로 사는 유대인들을 밀고해서 상을 받고안전을 보장받았습니다믿음으로 사는 이웃을 밀고해서 자신과 가족의 안일을 얻었습니다. 거룩하신 야훼 하나님의 백성을 버리고 바벨론 사람으로 살려고 이름도 개명했습니다.

 

70년 후에 해방하리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들은 잊어버렸고 믿지 않았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처럼 1910년 일본의 강제합병을 당한 대한제국은 10년 지나도 독립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변절해서 나라를 팔아먹기 시작했습니다땅만 팔아먹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자존심도언어도정신도 팔아먹었습니다창시개명 뿐 아니라 족보도 팔아먹었습니다앞 다투어서 일본의 앞잡이가 되었고황국신민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가 망하자 똑똑한 사람들의 생각에는 다시는 대한제국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한독립만세>를 부를 날이 오지 않으리라 확신했습니다.그래서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고 변질한 것입니다.

v.20-23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아도소망의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아도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으로 배절하지 않고 끝까지 남은 자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28:5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8:11-12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이라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1:5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발등의 불만 보고 사는 인간은 내일을 예견하지 못합니다.

오늘에 붙잡혀 사는 사람은 내일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애굽에 붙잡혀 사는 사람들은 애굽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 사는 사람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기억하지 못합니다일본제국주의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은 8.15광복을 꿈도 꾸지 못합니다예수님이 누구신지 확신하지 못한 제자 가룟 유다는 은30에 스승을 팔아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키지 않는 배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2700년 전에 바벨론에 포로 잡혀간 유대인들도 배신하는 자들과 끝까지 민족과 믿음을 지키는 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일본제국주의의 앞잡이가 되어서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는 배신자들이 있는가 하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까지 아끼지 않는 애국지사들도 있었습니다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세상 사람들은 코웃음을 칩니다. 70년 후 해방, 36년 후에 8.15 해방예수님 다시 오시는 날에 매국노와 배신자들과 끝까지 믿음으로 충성하는 사람들을 구별하실 것입니다예수님 만나는 날까지 변치않고 이 믿음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