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28 마가복음 14장 32-52절 [명절에는 하지 말자]

우리나라의 최고의 명절은 설날과 추석입니다. 이스라엘의 최고의 명절은 유월절입니다. 그래서 두 주간씩 축제를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린 후에 양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벌이는 민족 대 축제일입니다. 기독교의 축제는 성탄절과 부활절입니다. 성탄과 부활주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영광과 고난의 축제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세상에 성육신 하신 목적은 십자가의 고난의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시고 고난의 최고봉인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속죄제물, 화목제물이 되셔서 대속의 고난을 완수 하셨습니다. 그렇게 죽음으로 끝이 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음부의 권세가 판치는 세상은 죽음이 끝이라고 자꾸 호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이것을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육신의 죽음이 끝이라고 인정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기독교 신앙은 존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죽음은 영원한 세상의 시작입니다. 영원한 세상의 시작을 천국에서 할 것인지? 지옥에서 할 것인지? 그 결정은 십자가로 합니다. 천국과 지옥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하시지만,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믿음입니다. 기독교의 복음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자신들의 자리와 인기와 전통과 사상에 반하는 예수님의 가르치심 때문에 심히 불편했던 당시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로 맘먹었습니다. 사실 조목조목 따지면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일이나, 기적을 행하시는 일들이 당시의 유대인들과 유대 사회에 손해를 끼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가정에 희망의 주고, 회복을 주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당시의 지도자들의 인기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로마 제국에 아부하면서 민족을 팔아먹고, 민족의 피를 빨아먹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갈릴리 나사렛 출신 랍비 예수가 나타남으로 인해서 다윗 왕가가 회복될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민족을 팔아먹고 살아가는 자신들의 부정한 모든 행위들로 인해서 어디를 가더라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나사렛 예수 때문에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죽일 음모를 꾸몄는데 거사 날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마가복음 14장 1,2절)

보십시오.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인간들은 철저한 이기주의자들입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들과 지도자들이 정말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다스리면 세상에 무서울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같이 자기 주머니 채울 욕망 덩어리들이기 때문에 감추고, 숨길 것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위해서는 기도뿐입니다.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 한 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가복음 14장 32-26절)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가복음 14장 37, 38절)

강릉가족 여러분~! 기도는 시험에 들지 않게 하는 힘과 능력을 공급받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모든 고난과 박해를 극복할 능력을 수여받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믿음은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승리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불순종과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 기도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세상을 이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로 무장되지 않은 사람은 도망칩니다.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마가복음 14장 39-42절)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마가복음 14장 50-52절)

손자병법에 서른여섯 번째 전략이 도망치는 것입니다. <작전상 후퇴>입니다. 그래서 도망치는 것을 36計라고 합니다. 뻔히 지는 줄 알면서 정면승부를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지금 제자들은 손자병법의 36계가 아닙니다. 작전상 후퇴가 아니라 배신입니다. 고난당하시는 스승을 버리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배신자들입니다. 이런 제자들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양육은 실패~!>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명은 스승을 팔아먹고, 다른 제자들은 스승을 버리고 다 도망쳐 버렸습니다. 이처럼 당시의 제사장, 율법사, 서기관, 종교적, 정치적으로 유대 지도자들이나, 제자들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는 어떻습니까?

교회에서 조금만 힘들고 싫은 일을 시키면 발뺌하지 않습니까? 못한다. 바쁘다. 몸이 좋지 않다. 다음에 하겠다. 거절하지 않습니까? 정말 다음에 할 겁니까? 건강이 회복되고, 바쁘지 않으면 할 겁니까? 아니잖아요? 전부 핑계요. 변명입니다. 직분은 받고 싶고, 무거운 짐은 지기 싫은 겁니다.

예수님 앞이라면 그렇게 핑계대면서, 발뺌하고 거절하시겠습니까?

No Cross No Crown~! 고난의 십자가 없는 부활의 영광의 면류관은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유대지도자들과 제자들이 똑같지 않습니다. 세상과 똑같으면 안 됩니다. 기도로 무장되지 않으면 이처럼 배반하고, 버리고 도망칠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무장된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죽음도 두렵지 않는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 엎드려 고난이 닥칠 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으로 무장하십시오.

예수님의 제자로 발탁되어 예수님의 신뢰를 받아 예수님의 선교 팀의 회계를 맞아 지난 3년 동안 총애를 받던 가룟 출신 유다는 기도로 무장하지 못한 탓에 욕망의 사탄이 들어와서 스승을 은30개로 대제사장 무리들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연일 LH직원들이 공무상 지위와 정보를 이용해서 투기한 것으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입니다. 다 욕심 때문입니다. 은 30개 받아서 얼마나 먹고 살겠다고 스승을 팝니까? 얼마나 잘 살겠다고 자신의 공무원직을 걸고 불법 투기로 벌어서 자식에게 물러주면서 아주 자랑스럽겠습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내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사는 것은 쉽습니다. 불법과 죄를 저지르는 쪽으로는 머리도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부단한 노력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말씀을 잊어버리고 조금만 방심하면 불법과 불의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4장 43-49절)

우리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가장 억울한 일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가장 억울한 일일 것 같습니까? 저는 이렇게 열심히 믿었는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것입니다. 말씀 붙들고 열심히 믿음으로 충성했는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절당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끝까지 변치 않고 이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끝까지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인생길을 완주하셔야 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내 욕심과 목적을 품고 예수 믿고 있지 않는지? 고난과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지 않았는지? 내 계획과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배신하고 예수님을 팔아먹지 않았는지? 세상과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믿음생활 하고 있지 않는지? 금년 고난주간을 경건하게 보내시면서 변치않는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