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3 룻기 2장 1-17절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창세기에 가인은 가인처럼 제사를 드려놓고 하나님이 제사를 받지 않았다고 불만을 품고 동생을 죽여도 자기성에 차지 않습니다. 아벨은 자기 믿음대로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서 열납하신 탓에 오히려 형에게 미움 받아 죽임을 당합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의 믿음만큼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생각하고, 섬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그릇의 크기보다 더 이상을 생각도, 말도,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릇의 크기 그 이상도 이하도 할수 없습니다.

저희 소원은 여러분들이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생각 가치관 믿음을 가지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믿음그릇이 크고 넓어서 담임목사인 저를 넉넉하게 품고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그릇이 간장그릇 만해서, 좁쌀영감 같으면 저도 힘들고 강릉가족들이 다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어떤 사역이든지 하지 말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역을 하는 것이 강릉교회 공동체가 유익한지를 먼저 따져 보십시오. 공동체를 어지럽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것은 시작하지 말라는 겁니다. 공동체가 불편하고 불평하는 사역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는 자의 복을 누리는 축복의 통로, 복있는 사람. 가정,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信그릇에 슬픔을 담아주시겠습니까? 감사하는 信그릇에 재앙을 담아주시겠습니까? 강릉교회를 믿음으로 기쁘고즐겁게 범사에 감사하며 섬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지난 11월 마지막 주일에 <만남의 축복>에 대한 말씀에 이어서 오늘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攝理의 뜻은 세상 모든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 /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계획하신 일을 친히 개입하셔서 성취하시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룻 2:1)

오늘은 어제의 열매요, 내일의 열매입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2:6-7)

유다 베들레헴에 풍년을 주시기도 하시고, 흉년을 주시기도 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흉년과 풍년>은 사람들의 의사결정이 아닙니다. <흉년과 풍년>은 모든 사람, 가정, 나라가 맞을 수 있습니다. 보아스도 흉년을 만났지만 베들레헴에서 잘 버티고 잘 살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흉년을 피해 유다 베들레헴을 떠났다가 흉년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나안 땅에 찾아온 흉년에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믿음의 기업을 떠남으로 엘리멜렉의 가정에 믿음의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흉년을 피해서 모압 땅에 이민 갔을 때는 자신들의 판단과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했습니다. 10년지 지나고 나니 집안의 모든 남자들이 다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은 후에야 나오미는 10년 전에 자신의 가정이 잘못된 판단과 선택과 결정을 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살아있을 때, 그런 깨달음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빈손이 된 후에야 자신을 돌아보는 죄인이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나오미는 이제라도 약속의 땅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강릉가족 여러분~! 어제 결정한 내 인생의 열매가 오늘입니다. 오늘 결정한 것들은 내일 열매가 열릴 것입니다. 살기가 점점 힘들어집니까? 오늘 즉시 U-tern 하십시오. 하루하루 생명과 평안이 차오르면 영의 생각이기에 변함없이 계속 그대로 전진하십시오. 그래서 항상 일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하게 기도하시고 응답받으신 후에 행동으로 옮기셔서 복되게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엘리멜렉입니까? 보아스입니까?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룻 2:1)

엘리멜렉과 보아스는 10년 전에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함께 이웃하며 살았습니다. 베들레헴은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씨족공동체로 살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은 고향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고향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흉년을 피해서 떠난 것입니다. 그 속에는 엘리멜렉의 욕심이 일순위였습니다. 욕심은 사망을 낳아서 10년 후에 엘리멜렉의 인생도 가정도 빈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그 극심한 흉년에도 피난가거나 이민가지 않고 고향 친척 아비의 집과 땅 유다 베들레헴을 지켰습니다. 10년 세월이 지난 후에 보아스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가장 유력한 인생과 가정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어떤 곳입니까?

인생이 풍년이라고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이 흉년이라도 절망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과 인생은 유다 베들레헴처럼 언제든지 흉년도 들고 풍년도 드는 세상입니다. 그 흉년과 풍년에 어떻게 반응하냐? 가 믿음입니다.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서느냐? 가 믿음입니다.

나는 성실하게 정직하게 열심히 믿고 섬기고 사는데 왜 하나님께서 조금도 도와주시지 않고 계속해서 나를 사면초가로 몰아넣는지 이해도 안 되고, 용납할 수 없는 지경까지 시궁창으로 추락하는 겁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적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교회가 원망스럽습니다. 하나님과 교회와 사람들에게 불평하고 원망하기 전에, 먼저 지금 내 믿음의 결정들이 엘리멜렉인지? 보아스인지? 되돌아보고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의 섭리와 사랑을 예수님은 무조건적으로 믿는 믿음을 십자가의 순종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조건적인 우리의 믿음의 수준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거쳐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믿을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하십니다. 엘리멜렉의 믿음입니까? 보아스의 믿음입니까? 하나님의 약속과 기업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강릉가족들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흉년 때에 여러분의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받는 인생길

엘리멜렉의 집안에 아주귀한 믿음의 며느리가 들어왔습니다.

희망이 전부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망이 없는 집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시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지지 않아도 되는 짐을 져야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시어머니를 따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혹독한 시집살이하러 왔습니다. 이방인 모압 여인입니다. 과부입니다. 호구지책도 없습니다. 믿음 하나로 왔습니다.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룻 2:4-5)

이 믿음의 여인에게 여호와하나님께서 상상도 못하는 은혜와 복을 여호와 이레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믿음의 사람 보아스였습니다.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남았더라.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룻 2:13-17 )

이 세상에서 뻔히 보이는 고생을 사생결단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룻은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어머니 나오미가 자신을 따라오면 고생길이 예약되어 있으니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강권했습니다. 하지만 룻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죽음 이외에는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사생결단을 했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룻을 위해서 <여호와 이레>로 보아스를 준비시키셔서 하나님께서 유다 베들레헴 마을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은 여러분의 땀과 눈물로 살아갑니까? 간절히 소원합니다. 룻처럼 사생결단하며 믿음의 고생길을 걸어가면 여호와 이레로 준비하고 하나님의 인도로 인생길을 걸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