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5 골로새서 4장 1-5절 [눔바의 집에 있는 교회]

예전에는 <터키>라고 불렀는데, 사람들이 <터키>라고 부르면서 칠면조를 연상하기 때문에 나라이름을 <튀르키에>라고 개명했습니다. 튀르키에가 있는 땅이 아나톨리아 반도입니다.

아나톨리아 반도

신약교회사의 중심 지역입니다. 바울목사님의 1,2,3차 선교여행을 이 아나톨리아 반도, 튀르키에 구석구석을 다니셨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가 계시를 받은 소아시아 일곱교회도 바로 이 아나톨리아 반도, 튀르키에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나톨리아 반도, 튀르키에 전역에 초대교회가 개척되었고, 그 중에 카파도키아지역에는 약 200여개의 지하도시가 있습니다. 카이마클리, 데린구유, 오즈코낙, 타틀라린, 마지, 오즐루스등. 개발된 지하도시 중에 데린구유는 지하20층 규모, 카이마클리는 총 길이가 20Km가 넘고, 2만명이 살 수 있는 최대의 지하도시입니다. 카이마클리에서 지하통로로 9Km를 가면 데린구유와 연결되어 있고, 다른 지하도시들과도 연결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발굴 진행중입니다.

지하 동굴교회

지하도시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지하도시마다 동굴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박해를 피해서 신앙의 자유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땅굴을 파서 숨었고, 한 가정, 두 가정이 모여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마을 마을을 연결해서 지하도시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곳에서도 성찬과 예배를 위해서 따로 넓은 공간을 만들어서 교회로 사용하며 예배중심의 공동체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지하도시에서 그들은 얼마나 뜨겁게 기도했겠습니까?

지하교회에서 얼마나 서로 사랑하며 섬김과 나눔으로 살았겠습니까?

지하도시에서 얼마나 천국을 사모하며 하루하루를 살았겠습니까?

로마제국의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공동생활을 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라도 배신자가 생기면 지하도시는 발각되는 즉시 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그곳이 무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하도시는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생명공동체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사람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확실하게 생사고락을 함께 할 사람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순교를 각오한 교회공동체=생명공동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교회는 생명공동체, 순교공동체라 부르기 주저합니다. 왜냐하면 현대 교인은 자기 멋대로입니다. 자기 마음대로입니다. 일말의 신의조차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걱정하는 공동체로 전략하고 말았습니다. 믿을 수 있습니까? 믿어도 됩니까?

 

바울 목사님께서 감옥에서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를 회람해서 히에라볼리 교회에도 똑같이 읽어주도록 당부합니다. 당시 이 삼각지 교회들은 같은 처지여서 피차 격려하고, 위로하고, 도와주는 협력하는 교회였습니다. 골로새 교회에게 하시는 마지막 당부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과부가 매일 아침에 하소연을 하니 귀찮아서 과부의 억울한 일을 풀어주었다며, 떡 달라는 자녀들에게 돌을 주고, 생선을 달라는 자녀들에게 뱀을 주는 부모가 없지 않느냐? 하물며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기도는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하늘 아버지와의 소통하는 최고의 길입니다.

기도의 최고봉이신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세번<이 잔을 옮겨주십시오.> 아버지의 대답은 <이 잔은 네가 마셔야만 하는 잔이란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수용해서 십자가의 잔을 마셨습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골로새서 4:2-3)

여러분은 감사하면서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까? 잠든 기도의 영을 깨우십시오. 전도할 문을 열어달라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바울 목사님은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23년 강릉교회의 전도의 문이 활짝 열려지길 축복합니다. 23년 감사하면서 계속 기도하는 강릉가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윤복희 권사님의 <여러분> 이사야 41:10로 오빠 윤향기 목사님이 작사 작곡해서 제3회 서울국제가요제 대상을 받은 예수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복음성가입니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친구야, 노래야~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마지막에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함이라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골로새서 4:7-11)


바울 목사님이 편지를 들려보내는 두기고와 오네시모가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교회의 성도들에게 위로자가 될 것이며, 감옥에 갇혀있는 아리스다고와 마가와 유스도 이외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함께 눈물과 땀 흘리면 섬기는 믿음의 용사들이 나의 위로자들이라고 소개합니다.


위로만 하실 수 있으신 분은 오직 구주 예수님뿐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뿐입니다. 성령 하나님만이 위로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은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위로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세상도 아닙니다. 하지만 성령님의 위로를 받은 믿음의 사람은 다른 사람의 위로자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자가 됩시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은 예수님께로 다 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의 위로자이십니다. 모든 사람들의 위로자이십니다. 예수님의 몸 된 강릉교회는 강릉시민들의 위로자입니다. 부족하지만 이제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위로자가 되십시오. 강릉가족 우리 모두는 예수님 만나는 그날까지 피차 위로받고, 위로하는, 위로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골로새서 4:15-18)

1세기에는 예배당이 없었습니다. 유력한 신자의 집에 모이는 가정교회였습니다. 예루살렘의 마리아의 집의 교회, 에베소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집의 교회, 골로새의 빌레몬의 집의 교회, 빌립보의 루디아의 집의 교회였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눔바라는 여인의 집에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우리교회도 한창은 장로님 사랑방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 개척하는데 여러분의 집, 사랑방 내 놓으시겠습니까? 말씀 준비하면서 지금 사랑방에서 개척해 볼까? 생각해 봤습니다.

눔바의 집에서 개척된 라오디게아 교회는 요한 사도께서 밧모섬에서 하나님의 계시는 받았는데 너무 부요해서 믿음이 차지도 덥지도 않다고 나무라시며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는 튀르키에의 양수리입니다. 두 갈래의 강이 한 곳에 만나는데 한 강은 따뜻한 물이 흘러들어 오고, 다른 한 곳은 높은 산에서 눈 녹은 찬물이 흘러서 만납니다. 그래서 미지근하게 돼서, 차지도 덥지도 않다고 하셨습니다.

한창은 장로님 사랑방에서 시작한 강릉교회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요? 혹시 게으르고 나태하다~ 뜨뜻미지근하다~ 살았다고 하나 실상은 죽었다~ 감옥에서 편지를 쓰신 바울 목사님을 생각하면서 내 사랑방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심정으로 강릉시민들을 위로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이 복음을 우리의 친구들과 이웃에게 전해서 생명을 살리고, 예배자로 굳게 세우는 강릉교회의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