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4 사무엘상 19장 1-18절 [순위 결정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생각하고 찾아보고 싶은 것은 사울 왕과 황태자 요나단, 그리고 다윗은 3,000년 전에 긴박했던 그들의 인생을 살면서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했을까?' 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또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내 인생에 있어서 최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사울 왕의 인생에서 1순위는 무엇이었습니까?

이스라엘의 왕위였습니다. 왜냐하면 대관식을 한 이후의 사울 왕의 행적은 하나같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 좀 심하게 표현을 하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12지파의 연합체로 살던 이스라엘을 왕을 세우고 군대, 행정, 정치, 경제를 정비하느라 좌충우돌했습니다. 드디어 충분하지는 않지만 군대도 잘 준비하고 정비했습니다. 그래서 블래셋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고, 이제는 이웃나라들이 12지파로 조직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오합지졸이 아니며,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님을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을 하면 할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타국에 의해 쉽게 정복 당하거나 탈취 당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점점 더 높은 나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라의 위상이 점점 높아가면서 하나님을 향한 사울왕의 믿음이 더욱 깊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자기 명령이라면 안 되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만이 자라기 시작하면 자연히 여호와 하나님께 무릎 꿇어 기도하고 말씀을 경청하는 시간과 경건에는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사울 왕의 믿음과 영성이 점점 흐려져 가고, 더 이상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관심도 없고, 사리를 분별 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때마다 지극히 인간적이었습니다. 사람을 살려야 할 사람이 사람을 죽이려는 살의가 심령에 가득 찼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1등 공신이자 사위인 다윗이 자기가 악령에 들려 힘들어할 때, 자기를 위해서 수금을 탈 때에도, 다윗을 전장에 내 보내면 죽었다는 전사소식이 들려와야 하는데, 언제나 승전보를 들고 돌아올 때마다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다윗이 백성들의 인기도 빼앗아 가고, 체면도 다 구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울 왕의 마음속에는 시기와 질투, 경쟁심과 열등감이 가득했습니다.

사울 왕의 1순위는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왕의 자리였습니다.

  

황태자 요나단의 1순위는 무엇이었을까요?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삼상 18:1, 3, 4)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삼상 19:1, 4)

고등학생 다윗이 적장 골리앗을 물리친 후로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요나단의 마음속에는 다윗을 향한 사랑과 존귀함으로 차고 넘쳤습니다. 다윗을 만나서 자기 목숨같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자기가 살아있을 동안 다윗을 지켜주기로 하나님 앞에 맹세를 합니다. 아버지 사울 왕에게 불효막심한 아들이 되면서까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삼상 23:17)

요나단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확신하고 있었습니다.우리 아버지 사울 왕도 이미 오래전에 다윗 너가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과 계획을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변경시키려고, 바꾸려고, 고치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는 믿음으로 절대적으로 복종했습니다. 자신에게 기득권이 있었지만 하나님 뜻과 계획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를 자신이 힘으로 막아서서 불순종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창조주 하나님을 이기겠습니까? 전능하신 야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변경시킬 수 있습니까?

요나단은 인간적으로 부정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믿음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영적인 안목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차기 이스라엘 왕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절대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복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요나단처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닫고 수용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네 모든 기득권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순종과 수용성이 강한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1순위는 무엇이었습니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 살아오셨습니까? 살 것입니까?

70억 혹은 75억이라고 하는 지구촌의 사람 중에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꼭 1, 2, 3등으로 순위나 등수를 매기지 않더라도 이 번 한 주간 동안 여러분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한번 기록해 보십시오. 50명을 적으시든, 100명을 적으시든 생각나는 대로 한 번 쯤은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한 번 쯤 그 분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하는 시간도 꼭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 분들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이 평안하면 여러분도 평안하고, 그 분들의 삶이 힘들고 괴로우면 여러분의 삶도 힘들고 괴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우선순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예수님께서 이렇게 살다 십자가로 순종하시고 부활승천 하셨습니다. 예수님만 부활승천하시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 만날 준비물이 여러 가지 있지만 절대로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은 생명입니다. 전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전도를 명령하시고, 부탁하셨기 때문입니다. 나와 가족의 생명, 친구들의 생명, 강릉시민의 생명, 민족복음화, 세계선교, 이 거룩한 숙제를 1순위 두고 남은 생애 복 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