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9 사무엘상 2장 1-10절 [찬양을 제대로 부릅시다]

요즘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주제는 Trot = 뽕짝입니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지난 겨울 내내 모방송국에서 가수를 꿈꾸는 젊고 어린 트롯가수를 선발하는 <Mister Trot>이라는 프로그램이 탄생시킨 일곱 명의 젊고 어린 트롯 가수들 F7을 선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할 때, <미스트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삶의 짐이 무거운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친 사람들에게 신나게 노래로 위로해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트로트가 대세이다 보니 모든 방송국들마다 이 <뽕짝> 리듬을 앞세워서 대통령의 비전선포보다 훨씬 더 백성들이 희망을 품고 코로나 시대의 절망을 이기는 것 같습니다.

히브리인들도 노래를 부르기는 부르는데 대부분은 애절합니다.

히브리인들은 수천년 동안 자신들이 받은 수많은 백해와 고난을 신앙고백의 찬양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또한 야훼 하나님은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기 때문에 제사의식에 찬양이 빠질 수 없었고, 찬양으로 제사드리기 위해서 온갖 악기들을 만들어 연주했습니다. 자연히 하나님께만 노래하고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찬양대의 원조로 창단되었습니다. 오늘 설교제목은 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여러분 모두와 함께 특히 강릉교회 찬양대원 여러분에게 남기고 싶은 질문입니다. 찬양을 제대로 부르고 있습니까? 찬양을 제대로 부르려면 어떻게 불러야 합니까? 찬양대 훈련학교에서 훈련받으시고, 오늘은 <한나의 찬양>을 통해서 우리 자신들의 찬양으로 감사하는 믿음을 돌아보고 숨 쉬는 그날까지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으로 기도하고, 찬양으로 신앙고백 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나는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삼상 2:1)

찬양의 기본이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한 감사의 찬양입니다. 속담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검은 머리는 사람을 속되게 부르는 표현인데, 사람은 은혜를 입고 보은하기도 하지만 검은 머리를 가진 인간들은 <背恩忘德>하는 인간들이 더러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배은망덕한 짐승도 있지만 짐승들도 본능적으로 친절과 사랑과 호의를 알고 감사를 표현합니다. 위기에 처한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나, 특히 먹이를 주는 사람은 주인 혹은 어미로 알고 헤치지 않습니다. 결코 배신하지 않고 가족으로 알고 친절하게 대하고 심지어 그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기 목숨을 걸고 보호하며 구해주기도 합니다. 짐승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하나님의 영으로 살고 구원받아 천국을 소망하며 살고있는 믿음의 사람은 감사와 찬양을 빼면 시체입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 사데교회의 믿음입니다. 특히 십자가에 오르시어 나의 죄를 대속하셔서 나를 영원한 천국으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평생 찬양해야 할 제목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한나는 원통함 속에서 꿈을 품었고, 절망 중에 믿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맘껏 제사 드리며 감사하고 감사하며 찬양을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가정도, 강릉교회도 이 감사의 찬양을 항상 드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全知全能 하심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삼상 2:2-3)

찬양의 본질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찬양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도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의 발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지옥의 형벌에 떨어져 살고 있는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다 씻으시고 자녀 삼으셔서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와 복을 무엇으로 다 감사드릴 수 있겠습니까?  무엇으로 그 은혜를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찬양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부모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담하시겠습니까?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을까 해서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 좋은 집을 사 드립니다. 그것으로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은 겁니까? 아니잖아요. 그렇게 나를 키우신 부모님은 전능하시지 않아서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부모님을 원망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입니다. 전능하지 못한 부모님을 불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십니다.

우주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지금도 온 우주를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한나도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워서 원망과 한탄과 눈물로 엎드려 기도해서 드디어 응답받았습니다. 결코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해결할 수 없었던 인생의 짐이 해결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우리의 믿음의 행동을 달아보시는 하늘 아버지의 전능하심으로 응답받아 감사함으로 찬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찬양했습니다.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삼상 2:4-10)

감사의 찬양의 주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절대주권입니다. 저는 저를 들여다 볼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절대주권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맘은 매일 바뀌고, 매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변화무쌍한 제 믿음이지만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 생각도 계획도 소원도 아니 하나님의 복되신 뜻에 따라 때마다 시마다 한량없는 은혜~ 잊을 수 없는 은혜~ 풍성하게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을 봐도 똑같습니다. 아주 가끔은 <그러려면 교회 나오지 마~ 아버지 얘가 이런 사람입니다. 천국에 들이지 마세요~> 이러고 싶은데 전지전능하신 아버지께서는 우리 생각이나 판단이나 감정이 아니라 절대주권의 사랑과 은혜와 긍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려주시기 때문에 아무리 도망쳐 봤자 하늘 아버지의 창조세계에서 숨 쉬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저는 힘들 때마다 이 말씀을 외우고 또 외웁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말세에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코로나19로 사랑이 식을 대로 식어졌습니다. 한나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죽음 같은 절망 속에서도 아들 사무엘로 구원해 주셔서 오늘 이처럼 찬양으로 감사드리며 신앙고백합니다. 그 아버지 앞에 나도, 우리도, 강릉제단도, 엎드려 기도할 때마다, 사무엘로 응답받아 찬양으로 감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