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 룻기 2장 1~17절 [아버지의 보답과 상]

원칙은 질서와 절차에 따라야 합니다.

절차상 하자가 있으면 법적인 모든 문제들은 원천무효 됩니다. 그래서 법적인 문제는 항상 철차를 잘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질서와 절차를 건너뛰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분에게 말씀을 드리면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그리하셨습니다.

엘리멜랙 가문의 대를 잇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다 베들레헴에서 가장 유력한 사람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유력하지 않은 사람을 사용하면 말이 많습니다. 온갖 조롱과 비방과 업신여김을 받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시시비비를 따지는 사람도 없고, 문제도 원만하게 신속하게 해결되고, 유다 베들레헴 마을도 평안해 집니다.


하나님은 유력한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룻 2:1)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룻 1:16-17)

유력한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사생결단으로 하나님의 백성,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사생결단의 믿음도 있고, 유력한 사람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유력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하면 자기만을 위한 욕망입니다. 믿음이 있어도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 복있는 사람,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보아스와 룻이 하나님께 쓰임받아 위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이어간 것처럼 하나님께 쓰임받은 유력한 사람, 사생결단의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게 주신 <믿음의 기업>을 귀하게 여깁시다.

지난 주일에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 길을 사생결단하며 선택하겠느냐? 물었습니다. 목회자들이 그렇고, 선교사들이 그렇고, 여러분들이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이 직분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부귀영화가 목적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위해서 기꺼이 좁은 길, 힘들고 어려운 이 길을 걷기로 맹세하고 온갖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변치 않고 충성, 헌신, 순종으로 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삼상2:30)

내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영적인 기업 = 직분>을 가볍게 여기는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소중하게 취급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이 영적인 기업을 귀하게 여기고 충성, 헌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을 귀하게 세워주시는 줄 믿습니다. 직분은 여러분의 복입니다. 모압 여인 룻은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되기 위해서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 어떤 고난도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고 유대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늙으신 시어머니 모시고 멸시천대가 예약되어 있는 거룩한 백성들의 땅으로 이민왔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이런 믿음의 여인 룻에게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누리지 못한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기업을 귀하게 여기시고 충성, 헌신, 순종하셔서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18:12)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이방 여인 룻은 마음씨도 예쁘고, 말씨도 예쁘고, 믿음도 예쁘고, 행동도 예뻤습니다. 아마도 인물도 예뻤을 것 같습니다. 보아스가 베푸는 친절과 호의에 무릎 꿇고 절하며 감사했습니다.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룻 2:10)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답과 상을 받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룻 2:12)


좋은 믿음은 <예민함과 굳은살>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몸 가운데 가장 예민한 곳이 개인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이 발바닥입니다. 아주 작은 모래 알갱이가 밟혀도 금새 알아차리고 그 모래알을 꺼내야 제대로 걸음을 걸을 수 있습니다. 발바닥이 굳은 살 뿐인 줄 알지만 실제로는 아주 예민한 신경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시대와 상황과 성도들의 아픔과 신음소리에 예민해야 합니다. 예민하다는 뜻은 다른 사람들의 눈물을 먹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예민함으로만 무장되어 있으면 스스로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과 절망을 덜어주는 굳은살도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눈물을 다 헤아려주는 애민함이 부족해도, 그 사람이 일어설 때까지 넉넉하게 기다려줄 수 있는 굳은 살 믿음도 필요한 것입니다. 건강한 가장과 교회는 강한 식구를 끌어내리지 않으면서, 가장 약한 식구들을 힘 낼 수 있도록 세워주는 가정과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유대 베들레헴 마을에 가장 약한 가족은 모압 여인 과부 룻입니다. 룻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과 믿음을 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력한 믿음의 사람 보아스를 준비시켜 놓고 기다리고 계시다가 이제 룻의 인생길에 하나씩 하나씩 그 믿음그릇에 보답합니다. 룻의 마음과 생각에 상을 줍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보답하시고 상을 주는 것을 알았더라면 동서 오르바도 친정으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시니까 우리의 삶도 공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공평하게 충성, 헌신, 순종하면 공평하게 보답하시고 상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믿음은 삶의 상황과 여건에 상관없이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상황과 여건에 상관없이 약속하신 은혜와 복으로 보답하시고 상을 주실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룻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마음을 쓰고 믿음으로 행동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보답과 상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