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20:36-48 [同族相殘]

동족상잔의 기나긴 역사를 가진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베냐민 지파 사울 왕이 폐위되고 유다 지파 다윗 왕가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윗 왕가도 솔로몬까지만 통일 왕국이었습니다.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면서 학정을 펼침으로 인해 여로보암에게 열지파가 이탈해서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웠습니다. 그때부터 남북왕국이 전쟁을 일삼았습니다. 전쟁의 원인은 19장의 한 레위 사람이 첩의 시체를 열두 토막 내서 각 지파에게 택배로 보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지파사람들이 토막 시체를 보고 분노했습니다.

v.10-11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客氣 부리지 맙시다.

v.12-13a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열한 지파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 악행을 제거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기브아의 동성애자들과 불량배들을 색출해서 넘겨주면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 저지른 악행을 제거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동성애자들과 불량배들을 보호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하며 아무런 의미없는 것에 객기를 부렸습니다.

v.13b-14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예수님께서 전쟁을 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의 전력을 분석해서 승산이 있는지 계산해보고, 빨리 화해를 하든지? 전쟁을 하든지?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눅14:31-32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그런데 객기로 똘똘 뭉친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기브아의 동성애자들과 불량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승산도 없는 전쟁에 생명을 불싸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개죽음 당하면 안 됩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귀하게 순교해야 합니다. 돈도 함부로 쓸데없는 곳에 쓰면 개죽음과 똑같습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고 했습니다. 개같이 벌어서 짐승처럼 쓰면 진노당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곳에, 예배자를 세우는 곳에 귀하게 소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허비하면 안 됩니다. 자신도 가족과 다른 사람들도 두고두고 감사하고 기뻐하도록 인생을 살아야 주님 앞에 서는 날 상을 받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짐승처럼 살지 말고 생각하면서 살라고 지식도 주고, 지혜도, 믿음도, 생명도 주셨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상황 속에서도 지혜롭게 합리적으로 은혜가 되도록 말씀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무릎꿇어 기도로 판단하고 결정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미끼에 현혹되지 맙시다.

v.15-17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v.36-45 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하고 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 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연기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더라


강태공에게 고기가 잡히는 이유는 미끼 때문입니다. 물고기는 저녁거리를 그냥 주는 줄 착각합니다. 그러다가 걸려들어서 잡혀 죽는 겁니다. 타짜들은 먹잇감이 얼마나 돈이 있는지 알고서는 절대로 처음부터 따먹지 않습니다. 초짜들에게 미끼로 꾸준히 잃어줍니다. 초짜들이 간이 배밖에 나온 후에 단 한방에 전 재산을 다 뺏어가는 겁니다. 절대로 미끼에 미혹되면 안 됩니다. 미끼를 무는 순간 여러분의 인생은 슬피 울며 이를 갈면서 죽지 못해서 살아야 합니다. 생각할 때마다 분해서 견딜 수 없게 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부디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욕심부리지 말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무엇이든지 감사하면서 삽시다. 그리고 틈만 나면 생명의 복음 전하고, 예배자를 세우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셔서 복있게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同/族/相/殘 = 가장 슬픈 역사입니다.

v.46-48 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조(趙)나라가 연(燕)나라를 치려 하자 때마침 소대(蘇代)라는 연나라 왕의 부탁을 받고 조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을 찾아가 말했다. <오늘 오면서 역수(易水)를 지나는데 민물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었습니다. 황새가 입을 벌리고 있는 조갯살을 쪼아 먹자 조개가 입을 오므려 황새의 주둥이를 물어 버렸습니다. 황새가 말했습니다. ‘오늘도 비가 안 오고 내일도 비가 안 오면 넌 죽고 만다.’ 조개가 황새에게 대답합니다. ‘오늘도 못 빠져나가고 내일도 못 빠져나가면 너도 역시 죽고 만다.’ 둘이 서로 놔주려 하지 않자, 마침 지나가던 어부가 그 둘을 한꺼번에 잡아 버렸습니다. 지금 조나라가 연나라를 쳐 두 나라가 오래 대치하면 백성들을 피폐하게 만들게 됩니다. 신은 강한 진(秦)나라가 어부처럼 진과 연 나라를 한꺼번에 취하는 이득을 얻게 될까 우려됩니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연나라 치는 전쟁을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혜문왕은 소대의 간언을 감탄을 하고 연나라 공격 계획을 중지하였습니다.

<漁父之利>라는 고사성어가 나왔습니다. 어부지리는 동족상잔과 의미가 통합니다. 한반도에서 동족상잔의 전쟁을 하자 이웃나라들이 득을 봅니다. 두 나라가 피를 토하면서 맞붙어 싸우는 바람에 엉뚱한 제삼자가 덕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 정세가 그렇고, 대한민국의 교회가 그렇습니다.

21세기 사탄이 교회를 파괴시키는 전술전략은 동족상잔입니다. 교회가 교회를 비난하고 정죄하고 전쟁을 하고 함께 자멸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전쟁이 일어나서 다시는 회복되지 못하도록 교회를 풍비박살 내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서 적이 쳐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목사와 장로가 싸웁니다. 권사들끼리 치고 박습니다. 성도들끼리 미워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게 합니다. 전도의 문이 막힙니다. 교인들끼리 싸우느라고 전도하고 선교할 힘이 없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생각처럼 녹녹하지 않습니다. 말세지말에 정신차리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근신하며 기도하십시오. 주님앞에 서는 날을 바라보면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