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09 창세기 13장 1-18절 [약속과 축복과 기름 부은 땅]


오늘은 교회창립 62주년입니다. 62년을 살았고, 이제 63년째 살아갑니다.

63년째의 강릉교회의 복음행전 / 생명을 살리고 = 예배자를 세우는 사역을 주님 앞에 영광스럽게 써 내려가기 위해서 저와 

여러분, 강릉가족들 한분도 빠짐없이 땀과 눈물과 시간과 물질로 충성하시고 헌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이자 저와 여러분의 교회인 강릉교회를 위해서 우리가 눈물을 흘리고, 땀을 흘리고,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치는 것은 곧 은혜와 축복의 씨앗입니다. 무슨 씨앗을 어디에 어떻게 뿌리고 가꾸는지를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이야기를 해 주셨

습니다. 씨도 좋은 씨앗이어야 합니다. 좋은 씨앗을 길이나, 돌밭이나, 가시덤불에 뿌려서는 결실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씨를 좋은 밭에 뿌리면 30배, 60배, 100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씨가 좋지 않으면 어디에 뿌려도 싹이 제대로 날지? 

설혹 싹이 난다하더라도 제대로 자랄지? 걱정이 많아집니다. 씨는 복음의 씨, 믿음의 씨이니깐 일단 접어두고 좋은 밭이 필요한데 

좋은 밭은 저와 여러분의 믿음의 밭입니다. 심령의 밭입니다. 영혼의 밭입니다.


 내 믿음의 밭은 옥토 만들기 위해서 가시덤불이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가시덤불을 다 걷어내야 옥토가 됩니다. 

돌밭이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돌을 모든 돌을 골라내야 합니다. 혹시 땅속에 묻혀있는 돌이 있으면 그것도 다 파내야 옥토가

됩니다. 길바닥처럼 딱딱하다면 딱딱한 그 길도 갈고 또 갈아엎어서 옥토가 될 때까지 퇴비를 하고, 잡초를 제거해야 옥토가 됩니

다. 어떤 상황, 어떤 땅이든지 옥토가 될 때까지 땀과 눈물과 시간과 물질로 가시덤불도, 돌도, 잡초를 없애고 거름을 주고, 퇴비를 

하고, 김을 매고, 물을 주고 또 물을 주어야 옥토 중의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옥토가 될 때까지~

 

야곱이 대가족과 많은 가축을 이끌고 성공해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는데 모든 일이 계속 꼬이는 겁니다.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자, 어느 날 생각이 났습니다. 형이 무서워 외갓집으로 도망가던 시절에 광야에서 자신을 찾아오신 여호와 하나님을 체험했던 약

속의 장소가 생각났습니다. 벧엘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35장에 가족을 이끌고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창 35:3)

여러분도 여러분의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 자리, 믿음의 자리, 복의 근원인 여러분의 벧엘로 올라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여러분의 은혜와 복의 자리를 잃어버리지 말고 끝까지 잘 지키시지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창세기 13장의 말씀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정착역사입니다. 

12장에서 시작해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가나안 땅에 왔더니 가뭄으로 흉년이 

들어 기근이 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생존하기 위해서 가족들을 이끌고 당대 최고의 부자 나라 애굽으로 피난갔습니다. 아리따운

아내 사라가 피난길의 걱정거리였습니다. 아이라도 있으면 애굽의 남정네들이 눈독을 들이지 않을 텐테 자기가 봐도 너무 이쁜겁

니다. 늑대들의 탐욕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누이라고 한 것이 오히려 자가당착 = 화근이 되었습니다. 애굽의 왕 바로가 사라를 

데려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바로에게 큰 재앙을 내려서 사라에게 손도 못 대게 하시고, 오히려 많은 가축을 선물로 받

아서 기근이 끝난 후에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졸지에 부자가 된 아브라함과 롯은 기름진 애굽에서는 별 문

제가 없었는데 황량한 가나안 땅에 와서는 아브라함의 목동들과 조카 롯의 목동들이 매일 자기 주인의 양떼에게 물을 먼저 먹이려

고 다투는 겁니다. 다툼이 점점 심해져서 거의 매일 전쟁수준이 되자 아브라함은 롯과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롯이 헤브론 산꼭대기에서 동쪽을 보니 요단강 가의 푸른 초장이 맘에 들어 먼저 선택해서 떠났습니다. 남은 땅은

황량한 헤브론 산지 뿐입니다. 아브라함은 내심 서운했을 겁니다. 롯이 떠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영원한

은혜와 복을 약속합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창 13:14-17)

 

헤브론 산꼭대기에서 보이는 땅은 척박한 산지뿐입니다. 14장에 세월이 20년 쯤 흘렀습니다. 그돌라오멜 왕을 12년 동안 섬겨오

던 가나안의 왕들이 반역하자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이 반기를 든 가나안을 쳐들어와서 롯의 가족과 가축을 다 빼앗아 갔다는 소식

을 도망친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목동이자 군대인 318명의 전사를 데리고 전격적으로 그돌라

오멜을 쳐부수고 조카와 포로된 모든 사람과 가축을 되찾아 왔습니다. 원래는 전쟁의 노략물은 승자인 아브라함이 다 소유할 수 있

지만 그때, 멜기세덱이 환영회를 했고,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조카와 가축 외에는 다 본인들에게 되돌려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그 헤브론이 유다 땅이요, 다윗 성이요, 예루살렘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육신의 눈에 보이는 요단강과 소돔과 고모라의 푸른 들판을 보고 선택하면 안 됩니다. 육신의 눈에는 황량한 산지지만 믿음의 

영안으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땅, 은혜와 복의 근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은혜의 땅, 축복의 자리, 벧엘에서 무릎을 꿇고 제단을 쌓고 은혜와 복을 기다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