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21 사무엘상 10장 1-27절 [초대 왕 즉위식]

사람들 중에 보는 시각이나 생각의 차이 혹은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단히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리에 앉으면 행세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자리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이.취임식이나 축하연은 제 체질에 영 불편합니다. 어떤 사람은 ~長자가 붙기만 하면 이,취임식, 축하연을 아주 성대하게 판을 벌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자리가 1년 봉사하는 자리에 앉아도 이,취임식을 해야 한다고 저 같은 사람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줍니다.

이런 것들은 중요도가 떨어져서 그렇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말 거창하게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합니다.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나라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면 <대통령 취임식>에 예의에 벗어나지 않도록 걸 맞는 특사를 보냅니다. 관계가 긴밀한 나라는 대통령이니 총리가 직접 와서 축사를 하기도 하고, 순서가 없어도 특사를 보내서 축하를 합니다. 대통령 취임식에 어떤 나라에서 어떤 축하 사절단이 오느냐? 이것이 대통령의 정치적인 역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외교적인 역량을 과시하고 싶기도 하고,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려고 특별한 축하 사절단이 올 수 있도록 취임식 준비위원에서 외교적인 역량을 10분 발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취임식은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오늘 말씀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결정이 났고, <이스라엘 초대왕 즉위식>은 화려하고 웅장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인사도 초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울 왕의 정치외교적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초대왕 즉위식>이 초라합니다. 축하 사절도 없습니다. 시골 동네잔치 보다 더 조용하게 치룹니다. 


9장 27절에 사무엘 선지자가 사환을 앞서 보내고 <사울아 잠간만 기다리게> 그리고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사무엘상 10장 1절)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사무엘상 10장 2절)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사무엘상 10장 3절)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그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사무엘상 10장 4절)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사무엘상 10장 5b)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사무엘상 10장 6절)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사무엘상 10장 7-9절) 

강릉가족 여러분~! 여러분이 부름 받았을 때, 어떤 징조가 임했습니까? 예수는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신앙고백 할 때, 어떤 은혜를 받았습니까? 혹시 잊으셨으면 다시 회복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은 성령충만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험에 빠집니다. 첫 사랑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찾으셔서 남은 생애 성령충만의 뜨거운 심장으로 소명을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강릉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복 된 믿음의 공동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모든 세상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습니다. 순서와 절차에 하자가 있으면 무조건 시끄럽습니다.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바쁘면 바쁠수록 모든 일의 순서와 절차를 잘 지켜야 두고두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평안<화목>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옹립하는데도 절차상 하자가 없어야 합니다.

최우선순위의 절차는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징조를 보고, 하나님의 싸인을 체험해도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지 않고 왕이 되면 불순종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나라는 그냥 세상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로 삼기 위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왕도 물어볼 것 없이, 반드시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사울 왕은 반드시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로 살아야 합니다.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인 왕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사무엘상 10장 10-13절)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했습니다.

세상에는 그 자리에 걸맞은 자질이 있어야 합니다.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영어동시통역사는 영어 실력이 생활영어 수준으로 안 됩니다. 조기축구회에서 스크라이커 수준으로 프로 축구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후배들에게 폭력이나 행사하고, 제자들을 매로 다스리는 성품으로는 지도자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성령충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교회 장로, 집사, 권사님들도, 여러분 모두도 성령 충만해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령 충만해야 왕이 될 수 있듯이, 영의 직분도 먼저 성령 충만해야 믿음의 복된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자리에 앉더라도 자리 값은 영적인 실력과 능력으로, 순종의 품성으로 증명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을 다 준비시킨 후에, 초대왕 즉위식을 열두 지파의 대표들을 불러 모아놓고 절차에 따라 진행합니다.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사무엘상 10장 17절)

그런즉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사무엘상 10장 19b절)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 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그들이 달려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사무엘상 10장 20-23절)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사무엘상 10장 24, 25절)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 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사무엘상 10장 26, 27절) 

여자배구에서 흥국생명이 김연경이라는 월드스타가 들어와서 금년에 더욱 승승장구하다가, 쌍둥이 자매가 학창시절의 폭력이 폭로가 돼서 퇴출 당해 버리자, 1등으로 달리다가 순식간에 추락해 버렸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든 콤비가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역대하 31장 21절)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아라 (빌립보서 2장 2, 3절)

모든 일에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하면 항상 엇박자가 돼서 힘이 들고 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맞고 손발이 척척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은 교회를 섬길 때,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가 있습니까?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장로님들에게 같은 마음, 같은 생각, 같은 믿음을 주셔서 손발을 척척 맞춰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에게 성령충만한 파트너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멸시하고 비난하고 반대하는 불량배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은 파트너이시길 축복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들과 사역하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남은 생애 동안, 여러분의 자녀들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 파트너를 만나는 만남의 복이 풍성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