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8 사무엘상 9장 1-17절 [이 정도는 돼야 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한 나라는 어떤 임금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나라가 국태민안하기도 하고, 박해를 받으면서 굴종의 세월을 보내야 하기도 합니다. 지금 미얀마가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군부 구테타로 모든 백성들이 탄압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어떤 직장, 어떤 사장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과 가정의 삶의 질이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어떤 사람이든지 예수님을 만나야 영원이 해결되고 소망가운데 살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잘 만나야 남은 인생이 행복해 집니다.

온 백성들이 다 일어나서 <우리도 세상 나라처럼 왕을 세워주세요~!> 총 궐기하며 데모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소리를 들으시고도 참고 참으시다가 드디어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서 왕을 세워준다는 담화문을 발표합니다. 사무엘이 대신 낭독한 하나님의 <대 국민담화문>을 듣고 백성들은 미스바 집회 끝내고 집으로 하나 둘씩 돌아갔습니다. 하나님보다도 오히려 선지자 사무엘이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열두지파 중 한 지파도 만만찮은데~ 하나님께서는 어느 지파에서 왕을 간택하시려는지? 간택받지 못한 나머지 지파는 목숨 걸고 반대할지도 모르는데~ 어느 지파, 누구를 왕으로 세우시려나?>

 

베냐민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사무엘상 9장 1, 2절)

이 초대 대통령 후보자의 SPEC은 탁월했습니다.

백성들 중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열두지파 모든 사람들이 복종할 수 있는 초대 대통령 감을, 열두지파 가운데서 가장 세력이 약하고, 처갓집 배경도 없고, 왕의 친인척 비리도 없을 인물입니다. 600명만 살아남아서 지파의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막내아들 베냐민지파, 또한 용맹하고 경제력도 넉넉하게 잘 갖춘 기스의 아들, 이름도 거창하게 <내가 구하여서 얻은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사울, 인물은 미스터 이스라엘 진, 남자도 부러워할 체격조건에 성품도 믿음도 나무랄 것이 없는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왕으로 간택된 사울은 효자 중의 효자입니다.

이 청년은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무슨 일이든지 맡은 일은 끝날 때까지 책임있게 감당합니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진중한 이스라엘의 모든 처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등 사윗감입니다. 총각은 아닙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고 더 나아가 베냐민 지파의 모든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사무엘상 9장 3-5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숩 땅에까지 암나귀를 찾으러갔습니다.

 숩 땅은 에브라임 산지의 최남단입니다.

그러니깐 베냐민 지파의 땅을 동서남북 한 바퀴 쭈~욱 찾다가 최남단 숩 지방까지 도착해서야 자신들의 고생이나 잃어버린 암나귀 걱정보다

왕으로 간택된 사울은 부모님 걱정부터 먼저 합니다.

그때~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사무엘상 9장 5b절)

사환은 주인은 안중에도 없고 암나귀 찾는 일에만 신경곤두 세웁니다.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상 9장 6절)

강릉가족 여러분~!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천번만번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살아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한번이라도 더 어떤 모양으로든지 후회 없이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효도하는 사람은 모든 삶의 자리에서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습니다. 효자 사울이 그래서 왕으로 간택이 된 것입니다.

 

왕으로 간택받은 사울은 믿음도 출중했습니다.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사무엘상 9장 7, 8절)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사무엘상 9장 9, 10절)

제사는 하나님에 대한 백성들의 믿음의 예<禮>입니다.

예배는 믿음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예<禮>입니다.

구원받은 믿음으로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어떻게 믿고 있으며,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예배로 신앙고백하는 것입니다. 사실 삶의 전부를 통해서, 전인격적으로 신앙고백드리는 것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참된 믿음은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신앙고백이 눈에 보이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사랑의 섬김과 교제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웃 사랑은 내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았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삶이 풍성한 신앙고백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후보자 사울은 일도 신중하면서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사무엘상 9장 11절)

제가 부목사로 있으면서도 전도사를 파트너로 사역을 해 보았고, 강릉교회를 섬기면서 지금까지 28명의 부목사님들과 사역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에 딱 떨어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설교를 조금 잘 한다 싶으면 다른 것이 부족하고, 심방은 참 잘하는데 가르치는 것이 조금 부족하고, 성실하다 싶으면 다른 구석에서 부족합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이야기니깐 넉넉하게 나누길 바랍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존경할 만한 장로님의 자질은 어떤 것입니까? 훌륭한 권사님의 자질은 어떠해야 합니까? 각부 부장님의 자질은 어떠해야 합니까?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선거하는데 내 가족이면 무조건 OK입니까? 정말 존경할 만하고 귀한 구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잘하는데 저것은 좌충우돌입니다.

우리도 내년 3월 쯤 20대 대통령을 뽑을 텐데 어떤 자질이 필요합니까? 백성들이 원하는 모습을 다 갖출 수 있습니까? 이 사람은 이것을, 저 사람은 저것을 5천 만 명이 5천 만 개를 요구합니다. 마음에 들면 훌륭하고 좋다고 적극적입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전직 대통령 감옥에 보내는 나라입니다. 이제는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청으로 드디어 초대 왕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선지자 사무엘과 모든 백성들이 설왕설래 합니다. 모이기만 하면 누가 우리의 왕이 되었으면 좋을까? 집집마다 부족마다 갑론을박 했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처음으로 왕을 세우기에 기대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생각에는 어떤 사람이 초대 왕이 되었으면 좋을까요? 어느 지파에서? 가문은? 학벌은? 성품은? 믿음은? 재산은? 인물은? 혹시 키는 커야 합니까? 초대 왕의 자질 혹은 자격과 조건은 무엇입니까? 사울은 키도 크고, 인물도 출중하고, 믿음도 대단했습니다. 부모효도와 성품과 일처리 능력도 탁월했습니다. 이 정도는 돼야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간택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실력과 능력을 연마해서 하나님께 간택받는 성실하고 정직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