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7. 요 4:23-24 [참된 예배]

오늘 말씀의 배경이 되는 4장을 처음부터 읽어보면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물을 길으러 온 여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다섯 번이나 결혼을 했고, 지금 살고 있는 남자도 자기의 남편이 아닌 내연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여자의 관심은 더 이상 우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예배로 옮겨지게 되었고, 그녀는 예수님께 이야기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했는데, 당신 유대인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는 것입니까?’ 라는 의미를 가진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21절 이하의 말씀의 내용을 보면 “내 말을 믿어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오는데, 그때가 지금이다. 너희가 진정으로 예배하는 방법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한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을 참으로 경배하고자 할 때, 그것은 예배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여 주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예배라고 하는 단어는 우리의 삶, 전체를 포괄하는 단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제목처럼, 참된 예배가 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 전체를 포괄한다는 것은 예배가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참된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삶, 우리의 삶이 예배인데,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을 통한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조금 더 쉽게 표현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가 되라고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참된 예배는 우리 삶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사야 43장 21절말씀을 보면, 앞에 화면에 나오면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장 21절)”아멘.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예배자라고 한다면 진정한 예배자란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로마서 12:1-2절 말씀을 한번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한다면 ‘우리들의 삶을 예배화시켜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삶이 곧 예배가 되는 것, 이것이 참된 예배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 주일에서 교회에서의 삶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한결같은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어야 하겠습니까? 바로 하나님께 있어야 삶의 예배, 진정한 예배,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중심에 놓을지 결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중심에 무엇을 놓느냐에 따라서 우리 주변의 삶의 모습이 바뀌어 지기 때문입니다.

즉 참된 예배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강릉교회의 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의 삶에 모든 참된 예배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이 예배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참된 예배는 지금까지 말씀 드렸던 삶의 예배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예배를 삶의 예배와 함께 형식을 갖추어 하나님앞에 드리는 예배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한 곳에 모여 하나님 앞에 예배드림으로서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고 하는 사실을 공간과 시간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성은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함께 하나님을 경험할 때, 우리가 하나의 언약 공동체 안에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터넷과 미디어가 발전해도 절대로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공적 예배의 중요성은 파괴될 수 없는 성경적 가르침임을 항상 기억 하십시오. 오히려 성경은 말세가 될 때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의 어떤 습관같이 하지 말고 오직 그날이 가까워 옴을 볼수록 더욱 더 격려하고 모이도록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에 한 곳에 모여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은 주님의 자녀로서, 예배자로서 아주 중요한 의무입니다. 왜냐하면 공적인 예배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으면 넓은 의미의 삶의 예배 또한 하나님 앞에 올바로 드려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참된 예배는 삶에서 드려지는 예배,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지며, 하나님께 나의 것을 드리는 공적예배에서 하나님뜻을 깨닫고 만나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예배시간마다 죽어 가는 영들이 살아나고, 예배시간마다 죽었던 관계가 회복되어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가 있는 강릉교회가 되어지며, 그로 인하여 참된 예배의 삶을 사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