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7 창세기 16장 1-16절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느냐?]

하갈은 애굽 출신으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여종이었습니다. 

사라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줘야 하는 책임을 몸종 하갈을 통해서 아들을 낳도록 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씨받이 였습니다. 몸종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이를 임신을 하자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그의 여주인을 멸시했다> 여주인 사라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 멸시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성품도 건강도 생활도 점점 더 좋아져야 합니다.

변화무쌍해야 할 것과 죽을 때까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갈은 돌변했습니다.

종이 여주인을 멸시할 장도로 돌변한 하갈을 사래가 속이 상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사래는 이 사태의 책임을 남편 아브라함에게 

돌렸습니다. 아브라함의 두 여인의 질투의 전쟁터에서 빠지기 싫어서 하갈에 대한 전권을 사래에게 주었습니다. 그날부터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쳤습니다. 하갈은 자기가 임신했다고 여주인을 멸시했다가 오히려 사래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배부른 몸으로 살기 위해서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거의 생존할 수 없는 곳입니다.

살기 위해서 광야로 도망친 하갈을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창세기 16:7-11)

 

하갈의 고통을 보고 들으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낳을 것인데 <너의 고통을 내가 들었다 = 이스마엘이라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하갈에게 아들의 이름과 함께 위로와 격려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체험한 하갈이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고백하며 오아시스의 

이름을 <브엘라헤로이>라 불렀습니다.

 

가장 복된 믿음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예수님 만나는 날까지 변하지않는 것입니다. 더 크고 복된 믿음으로 성장하고 성숙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하갈처럼 주인의 아이를 잉태했다고 여주인을 멸시하면 안 됩니다. 귀한 은혜와 복은 더욱 귀하게, 더욱 겸손한 

마음과 태도를 유지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잠언 8:13)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다니엘 5:20)

 

자신을 뽐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실력, 능력아닙니다.

사람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지식과 능력을 가졌다 해도 내일 일을 모릅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겸손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살아야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을 듣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하갈은 임신했다고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주인을 멸시하는 교만을 떨었습니다. 

하갈은 자기가 잘나서 잉태한 것입니까? 자기 능력과 실력으로 임신한 것입니까? 하나님과 주인의 사랑과 은총을 무시했습니다. 

알지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이 학대를 받게 하셨고, 광야로 도망쳐 절망의 자리에 찾아오셔서 만나주셨고, 

위로자 아들 이스마엘을 약속하시며, 집으로 돌아가 주인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언제나 겸손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잃어버리지 마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며 사는 삶이 믿음입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리라 (시편 37:5)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3)

믿습니까? 그러면 맡겨봅시다. 과감하게 전부 맡겨봅시다.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과 사랑을 믿고, 무엇을 어떻게 

이루어주시는지 기다려 봅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도하십니다.

하갈을 학대받아 살기 위해서 광야로 도망치게 하셔서 복종이 무엇인지 배우게 하시고, 임신 한 것이 하갈의 능력이 아님도 깨닫게

하십니다. 애굽여인 하갈이 여호와 하나님을 체험시켜서, 순종하는 믿음의 여인으로 이끌어갑니다. 만약에 하갈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숲이 우거진 오아시스 마을에서 샘물을 마셨으면 하나님 말씀을 들었겠습니까? 집으로 돌아가 여주인 사라에게 복종했겠 

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실 때, 그냥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가자고 하면 따라나설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바로의 갖은 학대를 견디다 못해 <힘들어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대통령> 그래서 열 가지 재앙을 다 맛보고

서야 보따리 싸서 도망치듯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도 넓고 평탄한 길로 인도했으면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였겠습니까? 

홍해를 건너고, 광야 길을 걸으면서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는 먹고 살수 없음을 깨닫고 또 온갖 시험과 역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복종을 배워 가는 것입니다. 그늘 없이 갈수 없어 구름기둥을 맛보고, 추워서 잠 못 이루는 밤이 

되자 불기둥의 은총을 맛보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겠구나.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 가족은 몰살당했겠구나. 우리 아들딸들이 종으로 

잡혀서 또 노예생활을 해야겠구나. 마시는 물 한 모금도, 매일 똑같은 양식이지만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로구나.>

홍해도, 요단강도, 아말렉 전투도 그렇고, 여리고 성이 그렇고, 사자굴이 그렇고, 7배나 뜨거운 풀무불이 전부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 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하네

 

바울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다

여러분은 어디서 오셔서,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를 혹시 힘들고 어렵다고 도망치지 

마십시오. <가장 큰 은혜의 자리 축복의 그 자리>를 항상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