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3 히브리서 6장 1-12절 [교사는 운전기사입니다]

농사는 농부가 짓고, 학생은 선생님들이 가르치고, 회사는 회사원이 열심히 일 합니다. 국방은 군인들이 지키고, 나라는 대통령이

다스립니다.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흘린 땀과 눈물과 시간과 물질로 뿌린 씨앗은 결코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흘린 땀과 눈물로 뿌린 씨앗은 썩은 씨앗, 죽은 씨앗이 아닌 이상, 반드시 언젠가 싹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밭의 비유를 하시면서 복음의 씨앗, 생명의 씨앗이 사람과 짐승, 마차들이 다니는 딱딱한 길 위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느냐? 돌밭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느냐?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면 어떻게 자랄까? 잘 가꾼 옥토에 떨어져야만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 땅도 문전옥답이 좋지? 심령이 옥토가 되도록 갈고 닦고, 돌을 골라내고, 가시덤불

을 캐내고, 퇴비와 거름을 많이 해야 옥토가 되겠지? 하루아침에 옥토가 될 수 없을 거야, 많은 시간과 땀과 노력이 필요할 거야. 


그러면 내 믿음은 누가 경작합니까? 가꾸고 돌보도 지켜야 합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히브리서 6:1-3)

 

초보를 버리고 성숙한 신앙, 장성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내 믿음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종종 자주 점검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매일 시작만 합니다. 작심삼일. 어떤 사람은 조금 쌓아다가 

또 허물어 버리고 다시 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초보신앙으로 온갖 바람에 다 흔들리며, 시험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살아 나와서는 또 빠지는 삶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믿음의 집을 지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다른 

터를 닦지 말고 변함없이 완성시켜 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자녀 된 우리들에게 

무엇이든지 다 이루실 줄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믿음은 누가 경작합니까? 물론 자신이 해야 합니다.

강릉교회의 다음세대의 믿음은 누가 가꾸고 돌보도 지켜야 합니까?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히브리서 6:10-12)

여러분의 땀과 눈물, 시간과 물질을 지금까지 섬기신 것과 지금도 계속 섬기고 계시며 앞으로 예수님 오실 때까지 강릉교회를 

위해서, 교회학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섬기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기억하신 모든것은 은혜와 복으로 응답하시는 줄 믿습니다.

 

과거는 여러분이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들의 밑거름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실력과 능력과 이력서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흘린 땀과 눈물과 시간과 애씀과 수고의 결실입니다. 

내일은 오늘 여러분이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히브리서 6:11-12)

 

배움과 훈련은 멈출 수 없습니다.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배움과 훈련을 멈춘다면,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쌓아두었든 것을 꺼내서 써야 합니다. 다 꺼내 쓰고 더 이상 꺼내서 쓸 수 있는 

것이 남아있지 않으면, 내 머릿속에, 내 마음속에 남은 것이 없기에 남은 삶은 빈 깡통입니다. 그동안 저축해 놓은 통장의 돈을 

다 써 버린 것과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살기 위해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얻어먹어야 합니다. 모든 체면과 위신을 다 내려

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벌려야 합니다. 구차하게 구걸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고 싶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가 떵떵 거리며 큰 소리 치고 싶고, 당당하게 돈을 쓰고 싶고, 꾸어줄지언정 꾸지 않는 가정과 삶을 소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는 자의 복은커녕, 어디서 더 얻을 수 있나? 기웃거리며 구차하게 살고 있습니다.

 

먼저 부모와 교사들이 배우고 훈련받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더 많이 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도록 애쓰고 수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에게 가장 복된 믿음의

유산을 소유할 수 있도록 부모 된 여러분과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들의 지독한 사랑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람이 일을 하지만, 일을 만드는 것도 사람입니다.

역사를 이끌어 가는 사람. 무슨 일을 맡기든지 성취를 가져오는 사람.어디에 있든지 주변인이 아니라 주역인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생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믿음의 사람의 바람직한 인생입니다.

소수의 사람만이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이 되십시오. 만나서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은 사람,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오해도록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관계는 점수를 따는 것보다 점수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남의 말을 쉽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버릇입니다. 버릇이 지속되면 인격이 됩니다.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부단히 애를 써야 

합니다. 한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이미 갖추어진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워 나가면서 성장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더욱 발전하려고 하는 태도로 살고 있습니까?

고쳐야 할 삶의 태도가 있다면 과감하게 고치고, 더 알아가야 할 것이 있다면 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 계속 배우겠다는 각오로 

인생을 멈추지 말고 살아야 인생입니다. 배움은 달콤하지 않으나, 배움을 통해서 달라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강릉교회 교회학교 교사는 운전기사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가정과 가족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강릉교회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

보면서 예수님 만나는 그날까지 목적성, 지향성은 위임목사인 제가 감당해야 할을 책임이자 몫입니다.

부모님도 교사도, 아이들이 숨쉬고, 받아들이고, 소화하고, 성장하고 성숙하는데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목적지를 알고 운전을 잘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버스 안에서 즐겁고 기쁘게, 감사하고 행복하게 안전

운전은 전적으로 운전기사 = 교사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