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9 룻기 3장 1~18절 [책임을 다 합시다]

지난 주일은 룻기 4장에서 룻의 인생을 부활시켜주신 하나님의 섭리=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룻기 강해를 통해서 룻과 같은 우리들의 인생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여호와 이레의 섭리로 부활과 같은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받고 싶은 복을 학수고대합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받고 싶어 하는 복보다 선행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청춘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자녀를 낳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아빠의 말동무가 되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딸이 됩니까? 아빠의 제대로 된 말동무가 되어주려면 그 아들이 장가가서 자기도 아들 낳아서 기를 때쯤 돼서야 겨우 아빠의 마음을 쪼끔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말동무가 되기 시작해서 세월이 가는 겁니다. 최소한 35~40년이 걸립니다. 딸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제대로 된 말동무가 되려면 시집가서 아이 낳고 지지고 볶고 알콩달콩 살아봐야 합니다. 최소한 40년이 걸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하나님의 영광의 은혜와 복을 믿음의 자녀들에게 항상 풍성하게 상속시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궁극의 영광은 영원한 천국의 영생을 얻는 날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땅의 은혜와 복도 받아 누리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하늘의 것은 물론이고, 땅에서 복있는 사람,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하고, 주는 자의 복을 누려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12:2-3)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눅6:38)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20:35)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로 누구든지 믿는 자에게 멸망치 않고 영생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의 은혜와 복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믿음으로 감당할 때 후히 되어 흔들어서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과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에 따라 엘리멜렉의 가문의 기업을 무르는 보아스가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믿음의 몫을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함께 차고 넘치는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먼저 내가 감당해야 할 기업의 책임이 있습니다.

나오미는 시어머니의 책임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며느리를 통해서 대를 이을 방도를 강구해서 며느리에 지혜를 줍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 3:1)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유대 베들레헴에 온 며느리의 책임을 순종함으로 잘 감당하려고 최선을 다 합니다.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룻 3:5)

기업 무를 서열 2위에 있지만 보아스는 책임을 다했겠다고 약속합니다.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룻 3:10-13)

강릉가족 여러분~! 어떤 직책을 맡았습니까? 어떤 직분을 받았습니까? 그것은 책임을 분량입니다. 각자 맡은 책임의 분량을 잘 감당하실 때 강릉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예수 믿을 수 있습니다.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 사람의 책임을 다른 사람이 져야하기 때문에 힘들어지고, 불편해집니다.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각자 맡은 직분과 책임을 잘 감당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믿음생활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선 법도와 규례를 따라 상속합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딸에게 돌릴 것이요 딸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아버지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그의 아버지의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받게 할지니라 하고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규례가 되게 할지니라 (민27:8-11)

하나님께서 세우신 상속권의 규례는 아들은 1/N씩 상속을 받는데 장자만 두 배를 상속받습니다. 서자나 미망인은 상속권이 없습니다. 아들이 없으면 딸들이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받습니다. 딸들이 성장해서 다른 지파로 시집을 갈 때는 상속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같은 지파에서 신랑을 맞이하며 상속권이 계속 유지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의 기업은 지파의 경계를 넘어가지 못하도록 정하셨습니다. 자녀가 없으면 죽은 사람의 형제가 서열대로 상속권을 가집니다.

엘리멜렉은 두 아들도 같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과부가 된 나오미도 룻도 상속권이 없습니다. 그래서 엘리멜렉의 친족 중에 상속권자는 서열이 가장 빠른 다른 한 사람과 두 번째인 보아스 둘 뿐입니다. 아마도 다른 형제들도 이미 다 돌아가시고 안 계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상속권자가 엘리멜렉의 소유였던 땅은 상속받는 것은 좋은데, 이방 여인 룻까지는 책임지기가 껄끄러워서 상속권을 포기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상속권자인 보아스가 상속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출 22:22-24)

보아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웠고, 잘 지키고 사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베들레헴의 유력한 자로 만드신 뜻을 잃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과부가 된 나오미와 룻을 말씀 따라 도와주려고 다 방면으로 노력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도 끝까지 잘 감당하려고 했고, 말씀따라 끝까지 책임을 다 하는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잘 알려면 약속하신 법과 규례를 잘 알아야 순종하며 살 수 있습니다. 약속의 말씀 따라 순종하면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아버지의 뜻대로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보아스처럼 유력한 믿음의 사람이 되셔서 세워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이에 시어머니가이르되 내 딸아 이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룻 3:16-18)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 믿음의 사람들의 History를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시고 계십니다. 유다 가문에 대단한 규수도 아닙니다. 예쁘고, 공부 많이 하고, 가문 좋은 사람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야훼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믿음의 훈련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이방 모압 여인 룻입니다. 그것도 과부가 된 여인입니다. 조선시대 같으면 남편 잡아먹은 ㄴ이라고 친정에도 돌아오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상속권자는 포기한 것입니다. 그런 여인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은 구원의 Story를 완성시켜 가시는 것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가문을 위해서 며느리에게 안식을 주고 복되게 하기 위해서 믿음의 지혜로 일을 계획합니다. 며느리는 믿음의 시어머니와 동고동락을 맹세한 대로 충성스럽게 헌신하면 믿음으로 잘 섬기고 순종합니다. 그런 두 과부를 위해서 믿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 보아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엘리에셀과 같은 충성스런 종이 있었습니다. 모세에게는 아론과 같은 동역자와 여호수아와 같은 충직한 사환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같은 믿음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에게는 누가와 바나바와 디모데와 같은 수많은 믿음의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이룰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습니까? 끝까지 변치않고 함께 복음사역을 할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까?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직분에 책임을 다 하십시오. 대충하지 마십시오. 땀과 눈물과 시간과 물질로 최선을 다해서 충성, 헌신, 순종하십시오. 약속의 말씀에도 익숙하십시오. 나오미이든지, 보아스이든지, 룻과 같든지 맡겨주신 자리에서 세워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는 축복의 통로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