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5. 삿 14:1-20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사기 21장중의 13-16장까지 네 장이나 할애할 만큼 16명의 사사 중에 사사 삼손의 일생을 아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사사 삼손의 인생은 특별한 출생의 사연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삼손은 출생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기묘자란 이름을 가진 여호와의 사자, 곧 구약의 그리스도가 직접 찾아와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계시해 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특별한 나실인으로 시작됩니다. 단지파의 믿음이 신실한 마노아라는 부부의 눈물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특별한 은혜와 복된 사건이 시작됩니다.


사실, 성경인물 가운데 태양과 같이 빛나는 삼손처럼 우리를 당혹케 하는 인물은 없습니다. 삼손은 이스라엘 역사의 암흑기에 불임가정에 하나님께로부터 성별된 사람 나실인으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아버지 어머니의 기대와는 달리 백성을 구원하는 태양과 같은 지도자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나실인의 모든 금기사항을 어겼습니다. 나실인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인격과 행동으로 방탕했습니다.


뜨겁게 사모합시다.

마노아 부부가 삼손을 어떻게 양육했을까요? 틀림없이 매일 말씀을 읽고, 매일 기도하고, 매일 하나님의 금기사항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부모님의 가르침과 소원과는 전혀 다르게 배우고 행동했습니다. 탕자였습니다.

삼손처럼 우리의 아들딸들도 우리의 기도와 소원과는 전혀 다르게 배우고 행동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인 우리가 저렇게 살라고 기도하고 소원해서 아들딸들이 저렇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삼손의 인생은 삼손 자신이 선택했고 결정한 것입니다. 우리의 아들딸들이 저렇게 살고 있는 것도 자신들이 선택하고 결정한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한 은총을 사모하십시오.

그래서 마노아의 부부와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하신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더 많이 기도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고, 우리가 제대로 양육하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하신 은총을 간절히 사모하시고 자녀들을 위해서 쉬지 말고 축복기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 아들딸을 내가 축복하지 않으면 누가 축복하겠습니까?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서 축복하지 않으면 누가 축복하겠습니까?


강릉가족 여러분~! 마노아네 가정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임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속에 마노아 가정과 같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아니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절망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절망이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하신 은총이 임하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은혜와 축복으로 거듭날 줄 믿습니다. 가정의 달에 어린이 주일에 내 자녀를 위해서, 강릉교회의 믿음의 후손들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셔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사모하시고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복되게 사용합시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가 이름은 삼손인데 태양과 같이 빛나지 않은 자격 미달인 삼손을 믿음의 영웅으로 추대한 것을 보면 사실 당혹스럽습니다.

히11: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나실인이 된 삼손에게는 사사 가운데 유일하게 삼손만 소유하고 있는 특별 은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에게 베풀어주신 특별한 은총입니다. 삼손은 다른 사사들보다 성령의 임재를 자주 체험했습니다. 그리스의 헤라클레스를 무색하게 할 초인적 능력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맨손으로 사나운 사자의 입을 찢고, 나귀 턱뼈 하나로 블레셋 군사 1000명을 쳐 죽이며, 가사 성문의 문설주를 맨손으로 뽑아 어깨에 메고 60㎞ 떨어진 헤브론 산꼭대기까지 달려가서도 힘들지 않았고, 숨차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도 당할 수 없는 천하장사였습니다.


문제는, 성년이 되자마자 그 동안 부모님의 기도와 가르침과 만류도 뿌리치고 이방나라 블레셋의 풍요와 문화에 푹 빠져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은총인 초인적 힘과 정력을 낭비하며 폭력을 행사하는데 남용하고 오용하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자신만이 알고 있는 영적인 은총인 나실인의 비밀을 들릴라에게 누설함으로써 결국 두 눈이 뽑히고 다곤의 신전에서 원수들에게 조롱을 당하다가 무너진 신전 지붕에 깔려 3000명의 원수들과 함께 그의 생을 마감합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별한 은사를 복되게 사용합시다. 비록 삼손은 태양과 같이 빛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총을 가장 복되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우리는 이미 크고작은 은총을 다받아 누리며 살고있습니다.

특별한 은총을 사모하시되, 받은 은총을 교회와 가정을 위해서 가장 복되게 사용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믿음으로 이깁시다.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믿음으로 이겨야 합니다. 환경에 침몰당하지 마십시오.

사사기 기자는 <태양 곧 빛을 상징하는 삼손>과 블레셋 문화의 대표인 <밤과 어둠의 상징인 들릴라>에게 정복당하여 죽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삼손은 비록 이방문화에 동화되어 나실인의 거룩한 약속을 파기한 비극의 주인공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총체적인 위기 상황속에서도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후손들에게 실패한 지도자의 모델로 보일지라도, 역사의 주인이시며 통치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그 어떤 사사에게도 뒤지지 않은 훌륭한 몽학선생이었습니다.


1858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었고 시력도 극도로 나빴습니다. 게다가 천식까지 앓아서 촛불을 끌, 힘도 없는 호흡 곤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여 드디어 열한 살이 되던 날, 독실한 장로교 신자인 어머니 마사 블록이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실 것이고, 너의 장애 때문에 모든 사람들 앞에 존귀하게 될 것이고, 너는 진실로 역사에 신화 같은 기적을 남기는 놀라운 복된 삶을 살 수 있을꺼야.> 그는 23세가 되던 해에 뉴욕 주 의원이 되었고, 뉴욕 결창총장을 거쳐 28세 때 뉴욕시장에 당선되었고, 이어서 뉴욕 주지사가 되고, 부통령을 거쳐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미국의 신화를 재건하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06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한 이 사람은 바로 데오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제26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영향을 받아 먼 친척 동생이었던 32대 프랭크린 루스벨트가 4선으로 루즈밸트 대통령 가문을 이룹니다.

요일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강릉가족 여러분~! 이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무엇으로 키울겁니까? 강릉교회의 다음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합니까? 오직 예수, 오직 믿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