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사무엘상 1장 21-28절 [기도의 능력자가 됩시다]

그냥 이야기로 들으십시오. 침례교회 목사님들 중에 가까운 분이 몇 분계십니다. 침례교회 예배당에 들어가면 똑같은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의자마다 휴지가 놓여 있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는 두루마리 휴지가 있고, 어떤 교회는 형편이 쪼끔 좋아서 티슈 박스가 있는데 어떤 교회는 작은 것, 어떤 교회는 아예 큰 티슈 박스가 의자마다 놓여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배 때마다 통성 기도를 드리는데 눈물 콧물 흘리면서 기도를 하기 때문에 기도할 때, 나오는 눈물 콧물 닦으라고 미리 자리마다 휴지를 준비해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기도를 합니까? 어떤 기도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눈물과 콧물을 많이 흘린다고 능력있는 기도가 아닙니다. 목이 쉬도록 소리친다고 능력있는 기도도 아닙니다. 오~~래 기도한다고 능력있는 기도도 아니구요. 밤을 새며 금식 기도한다고 기도에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졸면서 어~~ 그러면서 기도를 하든, 목청껏 소리를 치면서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하든, 금식을 하며, 밤을 지새우면서 기도를 하든, 하나님 아버지~ 아시지요~ 아시지요~ 간단명료하게 기도하든 능력있는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의 응답을 받는 사람인 줄믿습니다. 드리는 기도마다 응답받는 기도의 능력자, 강릉교회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응답이 없는 기도는 아무리 간절히 기도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금식을 하면서 밤을 새며 몸부림을 쳐도 응답받지 못하면 기도의 의미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살아계시기 때문에 어떤 목소리로 기도하든, 어떤 자세로 기도하든, 얼마나 기도하든, 자녀들의 기도에 항상 응답하시는 줄 믿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응답받은 기도의 능력자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젖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하리이다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삼상 1:21-24)

每年祭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드리는 희생제사입니다. 每年祭를 드릴 때에는 1>가족공동체의 화목제물과 2>그 해의 소산물 중에 가장 좋은 것들과 3>여호와의 성소에 바칠 십일조를 4>반드시 중앙 성소인 예루살렘에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온 가족이 참여해서 드리는 감사제사입니다.

誓願祭 = 민30장에 기록하고 있는데 야훼 하나님께 맹세하면 기도한 것이 효력이 있도록 제물을 바치면서 확증하는 제사입니다. 성인남자를 제외하고 가족이 한 서원의 허락은 家長의 권한입니다. 미성년자의 서원은 아버지, 여인의 서원은 남편이 허락할 때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한나가 아무리 서원했어도 남편인 엘가나가 동의하지 않으면 한나의 서원은 원천무효입니다. 하지만 엘가나는 부인 한나가 드린 서원을 기꺼이 인정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每年祭와 誓願祭를 변함없이 사무엘이 젖을 떼기까지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강릉가족여러분도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곱 개의 절기를 지키도록 했습니다. 애굽에서 해방한 날인 유월절을 기준으로, 유월절과 겹쳐서 누룩을 넣지 않는 빵을 먹는 두 주간의 절기가 무교절을 유월절에 이어서 지킵니다. 첫 수확한 보리 단을 흔들면서 감사하며 제사를 드리는 초실절을 지키고, 이어서 신약의 성령강림절로 이어지는 오순절를 지킵니다. 오순절을 지킨 후에 약4개월 동안 열심히 농사 짖고 짐승들을 키우다가 하루 종일 나팔을 불면서 소집해서 회개기도와 찬양을 드리는 부흥회인 나팔절과 나팔절이 끝 날 은혜와 구원의 축제의 날 대속죄일입니다. 광야 40년을 기리는 장막절 혹은 초막절, 추수감사절을 지킵니다. 3000년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본적인 의무이자 권리로 <유월절,오순절,초막절> 세번은 꼭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서 자신의 몸을 여호와 하나님께 보여줘야 합니다.

예배에 성공합시다~!!! 신약교회는 엿새 동안 세상에서 열심히 살다가 예수님 부활하신 주일을 구별하여 모여서 예배드립니다. 매년제와 서원제 처럼 가족이 모여 하나님께 구별된 장소에서 가족의 소원을 하나님 아버지와 약속하면서 봉헌과 회개와 찬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매 주일마다 거룩하게 구별한 이 예배당에서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하나님 아버지 앞에 자신이 몸을 보여드리면서 매년제와 서원제의 예배를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가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형편에 따라서 듣기 좋은 소리가 참으로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저는 <상천아 네 맘대로 해라~ 하고 싶은 대로 해라~>입니다. 송구합니다만 댁으로 돌아가셔서 남편과 아내가 무엇을 요청하면 괜한 간섭이나 훈수 두지 마시고 단 한 마디만 해 주십시오. 무관심하게 말하면 안 됩니다. 아주 친절하고 사랑이 가득담긴 두 눈으로 <당신 맘대로 하세요.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순간부터 행복 빵빵해집니다. 세상에 자기 맘대로 하라는데 불평할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내 맘대로 못하게 하니깐 짜증이 나고, 반대하니깐 언성이 높아지고, 간섭하니깐 다투는 겁니다.

오늘 엘가나가 바로 그런 남편이었습니다.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젖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하리이다 하니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그를 젖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삼상 1:21-23a)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옛격언에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말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다.>

채찍질해서 말을 강가로 끌고 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채찍을 휘두른다고 말이 물을 마시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갈증이 생겨서 물이 먹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물만 있으면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어리석은 짓은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입니다.

협박이나 공갈, 혹은 손해가 되는 원인이 사라지면 강요에 의한 것들은 다시는 하지 않습니다. 강요 혹은 강압, 강제였기 때문입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가족이나 교회공동체, 혹은 어떤 관계에서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왠만하면 들어주십시오. 그리고 강요하지 마십시오. 특히 남편이나 자녀들에게 믿음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에 강요에 의해서 믿음이 생기거나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강요할 시간과 열정이 있으면 그 시간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 한나처럼 엎드려 열정적으로 기도하십시오. 기도만이 내 가족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믿음의 소견이라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소견대로 허락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한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어리더라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바를여호와께서 내게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나도그를여호와께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 1:24-28)

사무엘이 젖을 뗀 후에 실로의 예배당에서 서원예배를 드립니다. 수소 세 마리, 밀가루 한 에바, 포도주 한 가죽부대의 예물을 봉헌하며 임직예배를 드렸습니다. 제사에 제물이 빠질 수 없듯이, 예배에 봉헌이 빠지면 안 됩니다. 부디 빈손으로 예배를 드리지 마십시오. 꼭 주일예배 시간에 많든 적든 헌금하십시오. 여러분의 복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위임목사인 저에게 무엇이라고 소개하실 겁니까? 저는 송구영신예배 때만 나오는 교인입니다. 저는 가끔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입니다. 목사님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나는 제사장 엘리에게 기도하던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짧은 문장 속에 세번이나 기도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나의 믿음의 기본기가 기도라는 말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신15:6)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10)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바를여호와께서 내게허락하신지라(삼상 1:27)

강릉가족 여러분~! 다른 것을 조금 부족하더라도 <저는 여기서 엎드려 기도하던 사람>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 장로, 권사, 집사, 구역장, 교사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때마다 시마다 언제나 예배당, 십자가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마다 하늘 아버지의 허락을 받는, 응답받는 기도의 능력자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