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31 이사야 57장 19절 [입술의 열매]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이자 우리 교회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의 핵심가치라 할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잊어버린 우리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하나님 되게 할 뿐 아니라, 우리가 우리 되게 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은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잊어버렸거나,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은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복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의 사람, 구원 받은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할 줄 모른다면 그런 사람을 결코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매일 감사해야 하고, 매주 감사해야 하고, 매달 감사해야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농경사회 때 한해의 양식을 풍성하게 주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 생명의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감사를 예배드렸습니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제3차, 제4차 산업화 시대인 오늘날에도 교회가 잊지 않고,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릉가족 여러분! 제 소원은 강릉가족 여러분들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감사의 기적과 감사의 은혜와 감사의 축복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함으로 받는 은혜와 복을 체험하셔야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으로도 항상 감사하시고, 입을 열 때마다 감사로 찬양하시고, 삶 속에서 항상 감사하시고, 물질로도 범사에 감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입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사 57:19)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잠 12:14)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0, 21)

추수감사주일예배를 드리러 집을 나서서 교회 오는 중에도 틈만 나면 우리는 불만을 내뱉습니다. 불평불만은 안 한다고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추수감사주일에 교회 오는 길에서도 줄줄줄 불평불만이 열매를 맺습니다. 

생각을 바꾸자! 말씨도 바꾸자!!

추수의 계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청명한 가을 하늘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으면 감사. 공사가 끝나면 더 좋은 길로 변할 것을 기다리며 감사, 교회시설보다 함께 예배 드리는 귀한 믿음의 친구들을 보면서 감사, 평생 어려움을 당하는 것보다 잠시 아픈 것도 감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교회 주심도 감사!

감사로 내 인격을 만들어야 합니다. 감사의 말로 내 신앙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내 삶과 영혼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매일의 감사입니다.

감사는 억지로 지어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기뻐해야 하는 것처럼,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것처럼, 내가 좋은 것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내 생각과 계획과 전혀 다른 결과를 손에 쥐어도 자연스럽게 감사할 수 있는 신앙의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2021년도 은혜 가운데 보내게 하셔서 추수 감사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입술부터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