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8. 18 창세기 18장 20~33절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며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무슨 일이든지 혼자서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협력하여 단합해서 일을 하면 훨씬 더 쉬워진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서로가 전문가라고 자신의 주장만 하면 배가 산꼭대기로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협력하고 단합하지 않으면 일을 망친다는 뜻입니다.

협력하고 단합해서 정말 일이 쉽게 잘 풀린 적이 있습니까? 혹시 여러분의 강력한 주장으로 배가 산으로 간 적이 없습니까?

강릉교회에서는 믿음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기 주장, 생각, 아집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아집으로 인해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 드립니다. 강릉교회의 복음 사역은 믿음으로 협력하고 단합해서 정말 은혜 가운데 잘 풀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떤 사역이든지 협력하고 단합해서 은혜 가운에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 가는 강릉교회와 여러분의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믿음의 형제자매, 교회 공동체의 권면과 충고를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은 천국까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형제를 권면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예수님도 우리를 용서하시고 이해하고 그 품에 안아주십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사랑해 주십니다. 내가 교회를 소중하게 여겨야 하나님도 나와 가정을 소중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예수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사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소돔 고모라 성을 심판하시기 전에 아브라함에 미리 심판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심판의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생사가 달려있어서 야훼 하나님 앞에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먼저 의인과 악인을 함께 심판하셔서 멸망 시키시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항의했고 소돔 고모라 성 중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유황 불의 심판을 면하고 용서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아브라함은 즉각 소돔 고모라 성에 의인 50명이 없는 것을 눈치 채고 45명의 의인이 있으면 용서해 주실 겁니까? 물었고 하나님께서 기꺼이 45명의 의인을 찾아도 내가 얼마든지 용서해줄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역시 45명의 의인도 없다는 것을 알고 40명의 의인, 30명, 20명, 결국 50명의 1/5인 10명의 의인을 찾으면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라는 요구에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렇듯 기꺼이 그러겠노라고 답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의인 열 명도 찾을 수 없음에 안타깝지만 더 이상 소돔 고모라 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의인의 숫자를 줄이는 것을 멈췄습니다.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저는 너무 아쉽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인데 설사 하나님께 꾸중을 듣더라도 한 명까지 아니 의인 한 명이 없더라도 용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길은 없는지 계속 여쭤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의인 한 명까지 내려가도 소돔 고모라 성 중에는 의인 한 명이 없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 5:1)


먼 훗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예루살렘 성 중에 의인 한 명이라도 있으면 내가 예루살렘 성내 모든 사람들의 죄와 허물을 다 용서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소돔 고모라 시절에도 의인 한 명이 있었으면 소돔 고모라 성은 유황 불의 심판에서 용서 받았을 것입니다.

오늘 강릉 도성에 의인 한 사람만 있어도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을 보시고 유황 불의 심판을 면제해 주실 것입니다. 강릉교회에 의인 한 사람만 있어도 유황 불의 심판을 면제해 주실 것입니다.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 주는 자의 복을 누리게 하는 의인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을 찾습니다.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예루살렘 성읍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오늘 이 땅에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믿음의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하나님께서 강릉 도성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불의의 세상에서 십자가만 바라보면서 진리의 말씀에 따라 의롭게 살아가는 믿음의 의인 한 사람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애타고 찾고 찾으십니다. 그 한 사람이 소금과 빛이 되어 세상에 희망의 불빛을 비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간에 79회 광복절을 보냈습니다. 외세의 침략에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가 있는가 하면 그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 가족과 재산과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던 순국 선열들이 계셨습니다. 재산과 목숨을 바쳐서 독립 투쟁은 못할지라도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으면 안 됩니다. 교회와 복음을 위해서 재산과 목숨을 바치지는 못할지라도 내 교회와 성도들을 손가락질 하며 욕하면 안 됩니다. 애국애족이 답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기로 소문만 조선의 명의가 평생의 연구와 임상을 집대성하여 다섯 권의 의서를 후대에게 남겼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책의 제일 앞 장에 똑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마음 다스림>이 중요함을 잊지 말 것.

둘째, 반드시 필요한 처방만 할 것.

셋째, 모든 백성이 볼 수 있도록 한글로도 약명을 적을 것.


이 책은 바로 허준의 <동의보감>입니다. 최고의 명의이면서 임금님의 어의였던 허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반 백성들도 병을 고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치료 방법을 쉽게 동의보감을 집필했습니다.

환자에게 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듯이 천국의 구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영생의 구원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 복음을 믿는 사람은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에 추수할 일군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강릉 가족 여러분~!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이 복음을 전하는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의인을 찾기 위해서 무릎 꿇고 흥정하는 아브라함의 심정으로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제가 하겠습니다.>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에게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